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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18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정몽준 새누리당 전 대표. | ||
[프라임경제] 정몽준 새누리당 전 대표가 18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전 대표는 2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는 말을 하려 한다”며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정 전 대표는 “지금 우리는 양극화가 심화되고 청년들은 취업난에 절망하고 있다”면서 “국민들은 지역과 세대로 갈라져 있고, 해법 없이 갈등만 증폭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바뀌어야 한다. 갈라진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면서 “기업을 경영하고 외교현장에서 직접 뛰어본 경험을 살려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덧붙였다.
산업화, 민주화에 이어 국민통합이라는 또 하나의 기적을 이루겠다는 주장이다.
정 전 대표는 또 “가장 중요한 것은 정치개혁”이라면서 “국민 위에 군림하지 않고 국민과 소통하겠다. 정치권력과 부패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지역주의 타파와 파벌정치를 없애겠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정 전 대표는 대한민국의 경제와 복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소득이 고르게 분배되고, 계층 간 차이를 줄이는 등 경제 살리기에 힘쓰고, 공급자와 수요자 등 가족의 기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복지를 추진하겠다는 설명이다.
이어 정 전 대표는 우리에 대한 군사적 위협의 수위를 연일 높여가고 있는 북한에 대해, “최다선 의원으로서 북한의 위협시 초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 모든 과제들은 극복하기 어려운 문제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우리 대한민국은 숱한 난관을 극복하며 기적의 역사를 펼쳐왔다”고 전제하고, “자랑스런 기적의 역사를 만드는데 모든 열정을 바치겠다”면서 “하나된 대한민국, 당당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위대한 국민과 함께 새로운 역사, 새로운 기적, 새로운 희망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