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식 기자 기자 2012.04.28 20:58:37
[프라임경제] 현대건설(000720)은 올 1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2조7056억원과 영업이익 1532억원, 당기순이익 1248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UAE·쿠웨이트 등 해외플랜트 및 토목 부문 성장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18.4%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7.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법인세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소폭(2.2%) 감소했다.
올 1분기 수주에서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현대건설은 국내외에서 총 5조2418억원을 신규수주하며 전년동기대비 150.7%가 늘어난 수주고를 기록했다. 이는 사우디에서 15억 달러 규모의 알루미나 제련 공사를 수주하는 등 대규모 해외공사 수주 증가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3월말 현재 수주잔고도 지난해 말보다 6.5% 증가한 41조3036억원을 확보했다.
아울러, 영업실적 개선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개선해 3월말 현재 유동비율은 지난해 말 150.9%에서 152.8%로 소폭 늘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해외부문의 성장에 따라 1분기 매출·영업이익·수주 등에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2분기 이후 중동 및 중남미 등지에서의 대규모 해외공사 수주가 기대되는 등 향후 성장세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