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에른스트 벨테케 전 독일 분데스방크(중앙은행) 총재가 그리스의 유로존 가입과 향후 잔류 여부 등에 대해 의미있는 분석을 제기했다.
벨테케 전 총재는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그리스가 유로존에 가입하지 않았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27일(현지시간) 벨테케 전 총재는 "그리스는 유로존을 받아들일 만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고 설명하면서 성급한 유로존 가입 행동을 비판했다.
아울러 벨테케 전 총재는 "그리스는 유로존의 경제생산의 3%밖에 차지하지 않는다"고도 말했다. 이는 독일 등에서 일부 강경론자들이 유로존 내 비중이 작고 골칫거리만 제공하는 그리스를 축출하자는 의견을 제기하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발언이다. 그러나, 벨테케 전 총재는 "그리스가 유럽통화동맹(EMU)을 떠나도 전체 동맹은 돌아가겠지만, 해결되는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