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우울증을 앓던 30대 어머니가 자신의 딸의 목숨을 끊어 충격을 주고 있다.
광양경찰서는 잠자고 있던 자신의 8개월된 딸을 질식사시킨 광양시 봉강면 A씨(30.여)를 영아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4시30분 자신의 집에서 잠자고 있던 8개월된 딸의 입과 코를 베개와 이불로 덮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남편이 발견한 현장에는 침이 묻은 베개 등이 발견됐으며, 어머니 A씨는 영아 살해 후 범행심경을 일기장에 고스란히 적어놓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가 8년간 중증 우울증을 앓아왔다는 남편의 말을 토대로 우울증에 기인한 범죄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