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목포시 북항에 위치한 해양복합수산센터가 27일 각급기관단체장, 어민단체, 일반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개장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개장식은 풍물패 공연의 식전행사, 경과보고, 축사, 테이프컷팅을 하고 행사 후에는 활어직판장과 목포·신안수협에서 공동운영하는 위판장을 방문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개장되는 해양수산복합센터는 159억원(국비75억, 도비22.5억, 시비 61.5억)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2009년 5월 첫 삽을 뜬지 3년여만에 활어회 전문센터로 면모를 갖추게 됐다.
이 건물은 부지면적 22,329㎡, 건축연면적 6,579㎡로 건물지붕은 파도의 물결을 형상화하고 푸른바다를 활공하는 갈매기의 이미지를 표현하여 해양의 도시로서의 면모를 부각시켰다.
위판동(2층)과 복합동(3층)으로 조성됐으며, 위판동은 활어위판장, 활어보관수조, 휴게실, 식당, 중매인사무소, 발코니 등을, 복합동은 작판장, 특산품판매장, 은행, 매점, 관리사무실, 다목적강당, 캐페테리아 등을 설치했다.
또 입주 상인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여 음식물 전용 엘리베이터, 냉각기 보관용 선반, 전자경매시스템, 해수인입시설, 차광막, 셔터 등을 추가로 설치했다.
이번에 개장되는 해양수산복합센터는 연근해 지역에서 어획된 활어를 집하·출하하고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싱싱한 회도 맛볼 수 있다.
시는 북항 일대를 다기능 수산전문 항만으로 개발할 방침으로 지난 4월 18일 정종득 목포시장과 박지원의원이 국토해양부 장관을 면담하여 북항내 어선의 안전수용 및 접안문제 해결을 위해 외곽방파제, 10톤급 이상 활어선 접안 안벽설치사업, 씨푸드타운 사업 등이 조속 완료될 수 있도록 국고예산지원을 건의하여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서해안 고속도로, 목포대교 개통, 목포광양간 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목포권으로의 접근도가 향상되면서 북항으로 싱싱한 회를 찾는 방문객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해양수산복합센터가 목포의 맛을 대표하는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친절과 청결, 최고의 맛을 겸비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