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전남지역 제조업 생산이 순조로움을 보이며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지역경제 버팀목이 되어왔던 수출이 주춤하고 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조사 발표한 ‘광주․전남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광주지역 2월중 제조업 생산은 지난달 -16.3% 보다 크게 상승한 +10.3%를 기록했다. 출하 또한 지난달 -11.9% 보다 증가한 +15.4%를 기록하는 등 하락에서 증가로 전환됐다.
전자부품(-25.6%)의 감소세가 지속되었으나 자동차·트레일러(+24.5%), 고무·플라스틱(+21.3%), 기타기계·장비(+10.5%) 등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재고는 고무·플라스틱(+20.9%)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했으나 증가폭은 전월에 비해 축소(+6.3% → 4.0%)했다.
전남지역 역시 비금속광물, 화학제품 등 생산이 늘어나면서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2월중 전남지역 제조업 생산(+8.6% → +7.2%) 및 출하(+5.6% → +9.2%)는 꾸준하게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생산은 식료품(-20.4%), 코크스․석유정제(-1.9%) 등이 다소 부진하였으나 고무․플라스틱(+19.3%), 비금속광물(+23.1%), 기타운송장비(+73.5%) 등이 호조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제조업 생산이 상승한 반면 수출은 주춤하고 있다.
광주지역의 경우 3월중 수출은 지난달 11억2500만 달러(+20.9%)에서 11억4300만 달러(-4.8%) 감소로 전환됐다.
이는 자동차(-2.2%), 전자전기(-10.2%) 등이 감소로 전환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수입은 전자전기(-16.0%), 기계류(-30.5%) 등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확대(-8.0% → -16.5%)했다.
전남지역 역시 수출은 감소(+14.2% → -19.0%)로 전환됐다.
석유제품(-9.2%), 화학공업제품(-8.2%), 선박(-65.0%) 등의 실적이 감소로 전환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수입은 원유(-15.3%), 철강금속(-43.9%)을 중심으로 감소로 전환됐다.
한편, 건축착공면적은 주거용을 중심으로 광주지역은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였으나 전남지역은 감소폭이 확대됐고, 소비자물가는 광주·전남지역 모두 상승세가 둔화했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광주지역 오름세가 소폭 확대되었으나 전남은 오름세가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실업률은 광주는 상승한 반면 전남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