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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텍, 고속버스 슬라이드 적재함 특허개발

허리 숙임 없이 짐 싣고 꺼내는 버스 화물칸 등장

이수영 기자 기자  2012.04.27 10: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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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앞으로 고속버스에서 화물칸 짐을 꺼낼 때 허리를 숙이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특장차 전문업체 오텍(067170)은 차량의 슬라이드 적재함을 특허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오텍이 개발해 특허 출원한 차량 슬라이드 적재함은 승객이 직접 가지고 탈 수 없는 중대형 짐을 싣는 고속버스 화물칸이 차량 외부로 미끄러져 나와 버스 화물칸 안으로 집어넣는 식으로 승객이 직접 허리를 숙여 짐을 싣지 않아도 되는 편리한 장치다.

과거 화물 적재함에 싣는 짐들은 부피가 크고 무게가 많이 나가기 마련이었는데 일일이 손으로 들어 허리를 숙인 상태로 실어야 해 노약자나 여성들에게는 곤욕스러운 일이었다. 오텍의 특허 적재함은 신체적 약자들도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짐을 실을 수 있어 고속버스에 적용될 경우 상당한 편의를 제공할 전망이다.

한편 오텍은 교통약자를 위한 의료 및 복지 부문 모바일 시스템(Mobile System)을 구현해 한국 특수차량 분야 대표기업으로 꼽힌다.
 
오텍은 복지부문 특수차량으로 슬로프와 전동시트를 갖춘 승합형 장애인차량을 개발했으며  2018년 평창올림픽 유치를 위한 실사단 탑승 버스의 특장제작을 후원했다. 또 버스에 장애인 탑승용 휠체어리프트를 적용해 현대자동차에 OEM 방식으로 공급 중이며 저상 버스용 슬로프를 개발완료하고 공급에 나서는 등 교통약자를 위한 다양한 복지체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오텍은 이번 슬라이드 적재함 외에도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를 통해 다수의 특허권을 취득해 신기술 개발에 전력하고 있다. 이밖에도 자회사인 캐리어에어컨과 기술개발을 연계해 다양한 아이템을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