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6일 코스닥시장상장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피엔티의 코스닥상장 예비심사를 통과시켰다고 27일 밝혔다.
피엔티(대표 김준섭)는 지난 2003년 12월 설립한 경북 구미시 소재 특수목적용 기계제조업체로 코팅기 외 특수목적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자본금은 11억4000만원으로 대표인 김준섭 외 4인이 47.4%, 한국산업은행이 12.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상장예정주식수는 299만3362주며 주당예정발행가는 1만4000~1만6000원(액면가 500원)이다.
지난해 764억원의 매출과 8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특히 2010년 473억원이었던 매출액과 54억원이던 순이익은 1년 만에 모두 60% 이상 신장했다.
주요 사업부문은 IT사업부, 2차전지 사업부, Copper사업부, 반도체 사업부 등 4개 파트다. 2차전지, IT, 반도체, 카퍼(Copper) 등의 전방산업에 적용되는 핵심소재 코팅 및 절단 장비가 주요 제품이다.
피엔티는 지난해 10월27일 하나그린스팩과 합병 상장 예심까지 통과했지만 스팩 양대 주주였던 유진자산운용, 신안상호저축은행 등 기관이 작년 12월말 임시 주주총회에서 반대표를 행사에 합병이 불발됐다. 이날 임시 주총에서는 합병승인과 정관변경 승인, 임원 선임 등의 안건이 전부 부결됐다.
당시 기관은 피엔티의 성장성은 낙관하면서도 스팩의 주가 부진으로 확신을 갖지 못했다는 게 당시 주총에 참가한 유진자산운용 관계자의 설명이다.
연구개발 및 설비투자에 사용할 공모 자금은 최소 113억원에서 최대 129억원가량을 조달할 계획으로, 기존 하나그린스팩과의 합병 추진 당시 조성예정자금인 200억원에 비해 규모가 줄었다. 상장주선인은 하나그린스팩을 설립한 하나대투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