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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인텍, 현대기아차에 인버터용 콘덴서 단독공급

수소연료전지차 부품, 연말부터 1000대 양산 돌입

이수영 기자 기자  2012.04.27 09: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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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필름콘덴서 전문업체 뉴인텍(012340)이 현대기아차에 수소연료전지차 인버터용 콘덴서를 현대기아차에 단독으로 공급한다. 뉴인텍은 오는 6월부터 시제품 양산 이후 관련 콘덴서 400대를 현대차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뉴인텍은 수소연료전지차를 포함해 현대기아차가 발표하는 친환경차량 전체 물량에 독점 공급권을 따냈다.

뉴인텍 관계자는 “새로운 차종 개발은 초기부터 완성차 업체와 공동 연구개발이 필요한 만큼 시장 진입장벽이 높다”며 “이번 단독공급자 선정은 그동안 축적해 온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 콘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2009년 친환경 모델 장기 계획을 통해 2012년부터 수소연료전지차 1000대를 양산하고 2015년 상용화 단계에 돌입한다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뉴인텍은 친환경 차량 인버터용 콘덴서의 물량증가를 예상하고 아산 본사에 생산설비를 구축해 연간 20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뉴인텍은 지난 2008년 하이브리드차 및 전기차 관련 특허를 취득했으며 다음 달부터 현대기아차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YF소나타와 K5에 독점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에는 기아자동차의 전기차종인 ‘레이’에도 관련 부품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뉴인텍 장기수 대표는 “현재 친환경 차량 시장은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들이 전력을 쏟고 있는 분야”라며 “친환경 차량의 종착지는 수소연료전지차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올해 말 수소연료전지차 시판 및 새로운 친환경차의 출시에 따라 내년부터 가시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량용 콘덴서 매출은 작년에 25억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수소연료전지차를 포함하면 약 53억원 정도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친환경차량용 콘덴서가 전체매출의 7%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