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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모기지, 日 FLAT35 점유율 4년 연속 1위

실행건수 1만4486건, 점유율 13.1%…30일 코스피 상장

이수영 기자 기자  2012.04.27 08:5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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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일본 최대 모기지뱅크인 SBI모기지(대표 마루야마 노리아키)가 4년 연속 장기주택대출 프로그램인 'FLAT35'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3월 결산법인인 SBI모기지는 2011년 연간 FLAT35의 실행건수가 1만4486건, 실행금액은 3620억엔(약 5조636억1980만원)을 기록해 2008년 이후 4년 연속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FLAT35는 일본 주택금융지원기구와 모기지뱅크를 포함한 민간금융기관이 연계해 취급하는 35년짜리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이다. 일본 주택론 전체 시장에서 그 비중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SBI모기지는 2008년 4891건의 FLAT35 실행건수를 달성한 이후 2009년에는 8614건, 2010년 1만4057건을 달성해 일본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시장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작년 3월 동일본대지진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대비 실행건수 및 실행금액이 각각 3.1%, 3.9% 증가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SBI모기지 관계자는 "회사가 판매하는 FLAT35는 일본 내 다른 금융기관 판매 상품에 비해 상당히 낮은 금리(2.14%) 조건으로 판매된다"며 "일본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시장에서 이미 최고의 시장지배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마루야마 노리아키 대표는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FLAT35 외에도 이번 코스피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디딤돌 삼아 상품 개발을 계속해 시장 영향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SBI모기지는 최근 한국 증시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중국 기업들과 달리 회계, 경영, 사업기반 등 모든 부분에서 안정적인 기반을 갖춘 기업이라고 자부한다"며 "코스피 상장 이후에도 신규상품 개발 및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한국 투자자들의 투자가치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BI모기지는 코스피 상장을 위한 모든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오는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매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