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디엔에이링크(127120)는 포스텍 연구진이 설립한 이언메딕스사에서 백신 관련 원천기술을 이전 받아 백신 개발 사업에 진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원천기술은 원하는 항원을 세균에 과발현시키고 독성을 유발하는 세균의 외막 및 세포벽을 제거한 바이오나노좀에 탑재, 항원반응을 유도하는 기술이다. 기존 백신기술 대비 면역유발능력이 탁월하며 독성이 거의 없고 적은 비용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획기적인 원천기술로 평가된다.
이언메딕스사는 예방백신 개발을 위해 마우스 수준의 기술개발까지를, 디엔에이링크가 전임상연구이전 기술개발, 전임상연구, 영장류대상 연구, 임상시험 등을 담당하게 된다.
마우스모델에서 7종의 슈퍼박테리아에 대한 백신 효능을 검증한 이언메딕스사에서는 추가로 조류독감(AI), 구제역 등의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을 개발 중이다.
디엔에이링크는 먼저 동물백신 개발을 위해 닭을 대상으로 살모넬라균에 대한 효력시험을 진행, 백신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조류독감, 구제역 등의 동물용 예방백신 개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와 함께 동물용 예방백신 개발뿐 아니라 인체용 백신 개발을 동시에 진행하고 슈퍼박테리아용 백신 및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종플루, C형간염 예방백신으로 개발 노력을 늘릴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한 백신을 조만간 상용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 백신은 세균뿐 아니라 바이러스 감염을 효율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다"고 말했다.
이어 "슈퍼박테리아, 조류독감, 구제역 등 다양한 감염질환의 예방백신 개발에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며 "2년 내 상용화하면 이를 통해 한-유럽연합 자유무역협정 발효에 따른 항생제 사용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어 회사 성장 및 실적 확대까지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