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해 상반기 재건축·재개발은 9360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으로 이 중 서울이 5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상반기 재건축ㆍ재개발 사업장은 전국 26곳, 총 2만3071가구 중 9360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이 중 서울이 54%를 차지하고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사업장도 7곳이나 된다. 또한 대부분이 메이저급 건설사들이 시공을 맡아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지역별 일반분양 예정 물량은 △서울이 14곳, 2743가구 △경기, 3곳 797가구 △지방 9곳, 5820가구다.
부동산써브 정경선 연구원은 “서울시가 본격적인 뉴타운 출구 계획 발표로 뉴타운 사업진행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돼 신규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연구원은 “하지만 이에 따라 현재 추진중인 신규물량에 대한 희소가치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가치가 높아질 단지가 어딘지 살펴보고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올해 상반기 서울 재건축·재개발 물량은 14곳에서 2743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자료는 부동산써브. |
서울은 재건축·재개발 사업장 전체물량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집중됐다. 도심에 위치해 훌륭한 입지여건을 갖췄고, 서울에 공급되는 신규 물량이 많지 않아 높은 청약률이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 3월 서울에 공급됐었던 재개발·재건축 사업장 3곳 중 2곳이 순위내 마감되면서 인기를 끌었다. 특히 마포구는 공덕 래미안 1~5차 3559가구, 신공덕 래미안 1~3차 2137가구 등이 이미 자리를 잡았고,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 3885가구와 래미안밤섬리베뉴Ⅰ·Ⅱ 총 959가구까지 들어서면 1만 가구가 넘는 래미안 타운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물산(000830)과 대우건설(047040)이 공동시공을 맡은 ‘아현래미안푸르지오’는 이달 마포구 아현동 635구역 아현뉴타운 3구역 일대에 공급된다. 전용면적 59~145㎡ 총 3885가구 중 일반분양 886가구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은 이달 구로구 개봉동 90-22일대를 재건축해 ‘개봉푸르지오’도 공급한다. 전용면적 59~119㎡로 총 978가구 중 일반분양 514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85%가 85㎡이하로 집중됐다.
삼성물산도 오는 5월 마포구 상수동 160, 205일대를 재개발해 ‘래미안밤섬리베뉴Ⅰ·Ⅱ’를 공급할 예정이다. 리베뉴Ⅰ은 전용면적 59~125㎡로 총 429가구 중 일반분양 170가구며, 리베뉴Ⅱ는 전용면적 59~147㎡ 총 530가구 중 일반분양 172가구로 구성된다.
롯데건설은 오는 6월 동대문구 용두동 144 용두4구역 일대를 재개발해 ‘용두 롯데캐슬’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12㎡, 총 282가구 중 일반분양 108가구로 구성될 예정이다. 지하철 1호선과 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 1호선 제기동역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