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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제화 아웃도어 ‘헬리한센’ 수년내 시장 선두권 자신

브랜드 재정비 단행…공격적 영업으로 2016년 2000억원 매출목표

조민경 기자 기자  2012.04.26 15: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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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강제화가 노르웨이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한센(Helly Hansen)’으로 국내 아웃도어 시장에 본격 도전장을 던졌다. 

금강제화는 26일 서울 여의도 서울마리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 하반기 새로운 콘셉트의 헬리한센을 선보이며 향후 수년 내 아웃도어 시장 선두권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금강제화는 지난 2005년부터 헬리한센을 숍인숍 형태로 운영해오다 2010년 10년간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지난해 전국에 대리점을 개설하는 등 사업 확장을 꾀했으나 사전준비가 미흡하다고 판단, 사업을 중단한 바 있다. 그 후 1년간 철저한 시장분석을 기반으로 제품군 확장, 마케팅을 비롯한 사업전략을 구축하는 등 헬리한센 브랜드의 재정비를 단행해 올 하반기 탈바꿈한 헬리한센을 선보인다.

   
금강제화 남기흥 전무.
금강제화 남기흥 전무(헬리한센사업본부장)는 이날 “헬리한센은 기존의 세일링에 국한된 브랜드 콘셉트를 탈피하고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로 탈바꿈했다”며 “아웃도어 시장 후발주자이지만 기능성과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여 수년내 시장 선두권에 오르겠다”고 자신했다.

앞서 헬리한센은 세일링 제품군에 주력해왔으나 새롭게 선보이는 헬리한센은 마운틴(등산, 하이킹) 등 레저나 라이프스타일 제품군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한다.  

남 전무는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레저나 등산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때문에 할리한센 역시 라이프스타일을 중심으로 제품군을 구성하고 여기에 차별화된 기능성을 가미한 제품으로 승부수를 던지겠다”고 말했다.

헬리한센은 25~45세 소비자를 메인타깃으로 삼고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의 자연스러움 △우수한 실용성 △노스페이스 대비 10%가량 저렴한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워 아웃도어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여기에 금강제화의 탄탄한 유통노하우와 매장관리 노하우를 접목시켜 탄탄한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다양한 마케팅 활동 등 공격적인 영업도 펼친다. 이로써 헬리한센은 올해 대리점과 직영점을 포함해 30개 매장을 오픈하고 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안정적인 기반을 다진 뒤 2013년에는 70개 매장을 오픈하고 500억원을, 2016년에는 210개 매장, 2000억원의 매출을 돌파해 아웃도어 시장에서 선두권을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