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금강제화가 노르웨이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한센(Helly Hansen)’으로 국내 아웃도어 시장에 본격 도전장을 던졌다.
금강제화는 26일 서울 여의도 서울마리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 하반기 새로운 콘셉트의 헬리한센을 선보이며 향후 수년 내 아웃도어 시장 선두권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금강제화는 지난 2005년부터 헬리한센을 숍인숍 형태로 운영해오다 2010년 10년간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지난해 전국에 대리점을 개설하는 등 사업 확장을 꾀했으나 사전준비가 미흡하다고 판단, 사업을 중단한 바 있다. 그 후 1년간 철저한 시장분석을 기반으로 제품군 확장, 마케팅을 비롯한 사업전략을 구축하는 등 헬리한센 브랜드의 재정비를 단행해 올 하반기 탈바꿈한 헬리한센을 선보인다.
금강제화 남기흥 전무. |
앞서 헬리한센은 세일링 제품군에 주력해왔으나 새롭게 선보이는 헬리한센은 마운틴(등산, 하이킹) 등 레저나 라이프스타일 제품군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한다.
남 전무는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레저나 등산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때문에 할리한센 역시 라이프스타일을 중심으로 제품군을 구성하고 여기에 차별화된 기능성을 가미한 제품으로 승부수를 던지겠다”고 말했다.
헬리한센은 25~45세 소비자를 메인타깃으로 삼고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의 자연스러움 △우수한 실용성 △노스페이스 대비 10%가량 저렴한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워 아웃도어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여기에 금강제화의 탄탄한 유통노하우와 매장관리 노하우를 접목시켜 탄탄한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다양한 마케팅 활동 등 공격적인 영업도 펼친다. 이로써 헬리한센은 올해 대리점과 직영점을 포함해 30개 매장을 오픈하고 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안정적인 기반을 다진 뒤 2013년에는 70개 매장을 오픈하고 500억원을, 2016년에는 210개 매장, 2000억원의 매출을 돌파해 아웃도어 시장에서 선두권을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