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제 1호 갯벌 습지보호지역인 무안갯벌에서는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야생동식물 II급인 대추귀고둥의 서식이 확인되었으며 보호종의 출현은 무안갯벌이 살아있음을 나타내는 지표생물로 중요하다. |
[프라임경제] 전남 무안군은 국내 습지보호지역 제1호인 무안갯벌의 우수성 입증을 위해 ‘무안갯벌 저서생물 종 다양성 조사 및 생태계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금년 4월까지 목포대학교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무안갯벌에 서식하는 생물의 종은 연체동물 73종, 환형동물 70종, 절지동물 66종, 기타 20여종으로 전체 229종에 이른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기할 사항으로는 담수의 영향이 미치는 갯벌 상부의 갈대밭에서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II급인 ‘대추귀 고둥’의 서식처가 발견됐다는 것.
무안군은 이러한 저서생물 종 다양성 조사 및 생태계 모니터링 결과 발견된 저서생물은 표본으로 제작, ‘무안생태갯벌센터’에 전시 하여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생태교육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매년 조사된 자료를 축적하여 멸종위기 종 보호방안 및 생태계 교란 종 퇴치방안은 물론 생태계 단절부분 복원 계획 수립 등에 활용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조사항목, 지점 및 조사 횟수를 확대하여 지속적인 생태계모니터링을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
군관계자는 “이번에 조사된 자료는 무안군 생태갯벌센터 홈페이지(www.ppul.or.kr)를 통해 자세히 볼 수 있다”고 밝히고 “장기적인 조사체계를 확립하고 무안갯벌의 체계적 보전관리 방안을 마련하여 생태계 보고로서 청정이미지를 지역에서 생산되는 각종 어패류의 상품 홍보 등 마케팅과 연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