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은행 지점장부터 직원까지 모두 여성으로 구성된 이색 점포가 개점해 눈길을 끈다.
KDB산업은행은 26일 방배동 이수역에서 산은 이수지점 개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수지점은 강남과 강북을 잇고 4호선과 7호선이 만나는 교통 요충지인 이수역 상권에서 이수, 방배, 동작지역 VIP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개설됐다.
김동윤 지점장은 물론 직원 5명이 모두 여성으로, 친근하고 섬세한 여성 특유의 장점을 바탕으로 자산가 고객들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지점장은 “여성이 가진 섬세함과 친절함으로 이수지역의 명물이 되고 싶다”며 “지점 내에 휴식공간인 ‘쿨 카페(Cool Cafe)’를 두고, 은행을 편안하고 안락한 휴식과 문화가 결합된 금융쉼터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개점식은 영업개시 두달만에 이뤄졌으며, 이수지점은 개점식을 열기도 전에 개인예수금 800억원을 돌파하는 우수한 성과를 거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산은금융그룹 강만수 회장은 개점식에서 “지역 주민이 잘 되어야 은행이 잘된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일하면 후발주자로서의 약점을 극복할 수 있다”며 “앞으로 여성만의 점포가 크게 늘어날 수 있도록 이수시점이 선도자적 역할을 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