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완도군(군수 김종식)의 전 도서지역에 24시간 응급환자 진료체계가 구축됐다.
완도군은 “지속적인 공중보건의사의 감원에도 불구하고 공중보건의사 3명이 증원된 43명에 대해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전 도서지역에 배치하여 주말과 휴일 의료공백이 해소되었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11개소의 보건지소와 노화 야간진료실 및 18개소의 보건진료소가 도서에 있다. 그동안 금일, 생일, 소안 등 일부 도서지역 보건지소에 의사가 복수배치 되어 있지 않아 주말이나 휴일에는 의료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또한, 최근 슬로시티 청산도 등에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고 전복 등의 양식사업의 성공으로 귀어자가 매년 늘어나고 있어 도서지역 의료공백의 해소가 시급했다.
보건의료원의 기본 진료과목인 내과, 소아과, 재활의학과, 한방과, 치과에서 올해는 재활의학과가 마취통증의학과로 변경되어 지역민의 통증관리를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서지역에 복수 배치된 공중보건의사는 연중 교대근무로 평일은 물론이고 주말과 휴일에도 섬 주민 건강지킴이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목포한국병원에 배치된 응급의료헬기인 에어앰블런스의 활동구역이 완도군 전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완도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일부 섬에는 그동안 의사가 없어 주말에는 주민들이 몸이 아프면 육지까지 나가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며 "이젠 공중보건의사의 증원 배치와 응급의료헬기의 운영으로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