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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봄 분양, 3만 가구 ‘풍성’

성수기 봄철과 총선 마무리 맞물려…수도권·지방 고르게 공급

최영식 기자 기자  2012.04.26 10: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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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분양시장이 봄 기운 완연한 5월을 맞이해 전국적으로 2만9000가구의 풍성한 물량을 쏟아낼 전망이다.

지역적으로 고르게 물량이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공급 비율을 살펴보면 수도권 1만4458가구, 지방 1만4548가구로 비슷하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서울강남지구, 인천구월지구 등 보금자리를 비롯해 재건축, 재개발 물량이 선보인다. 지방은 혁신도시 물량이 공급에 나서는 등 입지여건이 우수한 알짜단지들이 대거 공급돼 청약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전국 49곳의 사업장에서 총 3만5707가구 중 2만9006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올 첫 2만 가구를 돌파했던 전월(2만1762가구)보다 무려 7000여 가구나 증가한 수치다.

   
분양시장이 올해 1월부터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5월은 봄철 성수기와 총선 마무리가 맞물려 많은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는 부동산1번지.

지역별 예정물량을 살펴보면 △경기(9359가구) △부산(3289가구) △서울(2574가구) △인천(2525가구) △충남(2340가구) △경남(2193가구) △광주(1215가구) △경북(1111가구) △강원(1110가구) △울산(1094가구) 등의 순으로 많았다.

부동산1번지 김충범 연구원은 “이번 5월에 많은 분양이 몰렸는데, 이는 전통적 성수기인 봄철과 최근 총선 마무리가 더해져 분양시장이 전반적인 상승궤도에 진입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5월 서울 분양예정 물량을 살펴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강남구 세곡동 서울강남지구 A7블록에서 ‘보금자리 서울강남지구 A7블록’의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총 765가구 규모로 모두 일반에 공급되며, 공급면적 80~114㎡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서울강남지구의 마지막 보금자리 주택이다.

신동아건설은 5월경 강동구 천호동 일대에서 주상복합인 ‘강동역 신동아파밀리에’의 분양에 돌입한다. 총 230가구 규모로 모두 일반에 공급되며, 공급면적 128~141㎡로 구성된다.

대우건설(047040)은 5월경 구로1구역을 재개발한 ‘개봉 푸르지오’의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총 978가구 규모로 이중 514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과 개봉역을 이용할 수 있고, 경인로, 남부순환로가 인접해 있다.

삼성물산(000830)은 두 곳에서 분양에 나선다. 마포구 상수1·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밤섬 리베뉴 1·2차’ 분양한다. 1차는 총 429가구 중 170가구를, 2차는 530가구 중 172가구를 일반에 공급할 예정이다. 또, 5월경 성동구 금호19구역에서 ‘래미안 하이리버’ 분양에도 나설 예정이다. 총 1057가구 중 33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특히 10층 이상 가구도 일반분양 분에 포함돼 있고, 한강 및 응봉산의 조망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