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오는 5월 2일에서 6일에 열리는 제17회 ‘하동 야생차문화축제’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로 풍성하게 꾸려진다.
하동 야생차문화축제의 대표적인 체험 프로그램은 ‘야생찻잎따기’와 ‘내가 만든 왕의 녹차’이다. 야생 차밭에서 햇차를 직접 따고, 자기가 수확한 차잎을 300도씨 무쇠솥에서 덖고 비벼서 하동 녹차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야생찻잎따기’와 ‘내가 만든 왕의 녹차’는 축제 기간 중 상시 운영되어 가족 관광객과 외국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미션! 대렴공 씨앗을 찾아라!’는 녹차씨앗을 우리나라로 가져와 하동에 심었던 김대렴공의 이야기를 이해하고,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보물찾기로 진행되었던 것과 비교할 때, 지정된 시간동안 미션을 수행하고 미션 완료 후 주무대에서 순위가 정해지는 형태로 변화되면서 긴장감을 더했다.
‘찻사발 빗기 체험’은 주행사장(茶문화센터 광장)의 도자기 체험장에서 상설 운영된다. 찻사발을 빗으며 차를 마실 때 사용되는 그릇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게 되고, 자신이 직접 만든 찻사발에 차를 마실 수 있도록 완성품은 집으로 보내준다.
어른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그린티 하우스 헬스&뷰티’는 하동녹차의 우수한 효능을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비타민C가 풍부한 녹차를 팩으로 사용하면 주근깨 등의 잡티를 없애고 피부톤을 밝게 하는 미백효과가 있다.
그린티 하우스는 녹차팩 맛사지를 비롯해, 족욕, 손맛사지, 기초화장 등으로 구성된 ‘뷰티’와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헬스’ 파트가 함께 운영되며, 입구에서는 녹차 관련 상품도 전시, 판매한다.
4일 밤 운영되는 ‘평사리 달빛걷기’는 하동의 멋진 자연과 운치를 한껏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슬로시티 평사리의 청보리밭을 걸으며 하동관광해설사가 들려주는 하동의 역사와 밤하늘의 별자리 등의 이야기를 재밌게 듣고, 평사리공원에 도착해 따뜻한 차를 마시며 달빛걷기를 마무리 한다.
하동 야생차문화축제의 특징은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다는 것이다.
특히 지리산과 섬진강과 달빛이 어우러지는 하동에 마련되는 야생차문화축제는 차를 마시고 차와 관련된 체험을 하는 것은 물론,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다수 마련되어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