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그리스 노동부가 부정 수령 등 무자격 연금 수령 대상자 약 20만명을 솎아내, 이들에 대한 연금 지급을 중단했다.
25일(현지시간) 외신들은 익명을 요구한 해당부처 관리를 인용, 지급 중지 대상에는 사망자 등이 포함돼 있으며, 전체 인구의 2%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그리스는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무자격 연금 대상자 단속 강화 등 긴축을 조건으로 최근 130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받은 바 있으며, 이번 지급 중단 절차 단행은 이러한 외부 요구에 적극 부응하고 있다는 점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