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나금융(086790) 이익수 홍보실장이 25일 상무로 승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신임 상무는 2001년 하나은행 법인영업부장, 2005년 하나은행 공보팀장을 거쳐 2006년 하나은행 대기업RM부장 등을 지냈다.
특히 이 신임 상무는 2009년부터 하나금융 홍보실장을 맡아 외환은행 인수과정에서 대언론 홍보를 맡아왔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외환은행 노조가 특히 하나금융에 피인수당하는 상황에 반발해 잡음이 컸고, 외환 대주주였던 론스타에 거액을 주면 국부 유출이 우려된다는 문제 등 여론이 하나금융에 호의적이지만은 않은 사정에서 최전선에 섰던 셈이다. 이런 최전선에서의 역할과 이후 승진 과정은 모 고위 임원이 외환은행 인수 과정에서 '강경 이미지'가 부각돼 물러난 것으로 알려진 점과는 상반된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