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도는 ‘지역식품(로컬푸드)’ 활성화 차원에서 전남에서 생산된 가공․음료 7종을 광주․전남지역 골프장․병원․장례식장․터미널․역 내 판매점과 대형슈퍼 등 다중이용시설에 고정 납품할 수 있는 유통․물류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확보된 고정 납품처는 500여개소로 우선적으로 나주 동의나라의 뽕잎차, 장흥 피앤케이의 헛개음료(헛개의 비밀), 무안 현대영농조합의 양파음료(양파순), 진도 울금원영농조합의 울금음료(울금아리랑), 보성 녹차테크의 녹차음료(보성녹차), 나주 1#2의 숙취 해소음료(원케어), 남도유통의 생수(지리산천년수) 등을 납품한다.
그동안 이들 업체들은 개별적으로 광주․전남 다중이용시설에 납품을 시도했으나 판매액 대비 물류비용이 과다 소요돼 누적 적자로 중도에 납품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았다.
전남도는 이러한 문제점 해결을 위해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를 두고 전국적인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장성 ‘한마음공동체’의 물류시스템을 별도의 예산 지원 없이 활용하기로 상호 협의하고 지난해 12월부터 수․발주 전산시스템을 구축, 판매장 확보에 힘써왔다.
특히 올 2월부터 이 물류시스템을 이용해 7종의 가공음료를 골프장․대형 슈퍼․장례식장 등 50여개소에 시범적으로 납품한 결과 성공 가능성이 높아 확대 운영키로 결정한 것이다.
명창환 전남도 식품유통과장은 “유통망을 통해 판매할 제품들은 전남 식품산업연구센터와 기술 제휴 해 개발한 가공음료가 대다수”라며 “앞으로도 전남식품산업연구센터 연구진과 협력해 신규 우수 가공음료를 확대 개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