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인태 민주통합당 의원이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번 19대 총선에서 도봉을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서 3선을 이룬 유 의원은 당 내 친노무현계로 꼽힌다.
유 의원은 25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오늘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할 것을 선언한다”면서 “서민과 중산층의 믿음과 신뢰를 받는 정당으로 거듭나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도록 밀알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19대 국회에서는 원내 과반을 차지한 박근혜 대표가 이끄는 새누리당의 오만한 독주를 견제해야 한다”면서 “지역, 이념, 계파를 넘어선 새로운 리더십으로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 의원이 원내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짐으로써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인사는 이낙연, 전병헌, 박기춘 의원을 포함해 4명으로 늘어났다.
당초 당내 친노계에서는 4선의 신계륜 의원과 3선의 유 의원을 원내대표 유력 후보로 거론했다. 참여정부의 첫 청와대 정무수석 출신으로 비노진영은 물론 여권과도 원만한 대화창구를 유지할 수 있는 유 의원이 최종 친노계 후보로 낙점된 것으로 보인다.
신 의원이 추가로 나서지 않는다면 현재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은 민주계 호남 진영의 이낙연 의원, 범친노 정세균계의 전병헌 의원, 비노 구 민주계의 박기춘 의원과 친노계 유인태 의원의 4파전으로 진행될 공산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