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철호 기자 기자 2012.04.25 13:59:38
전남도는 25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전남 출신 국회의원 당선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
[프라임경제] 전남도는 25일 오전 11시 도청 서재필실에서 전남지역 출신 국회의원 당선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준영 전남도지사를 비롯한 배용태 행정부지사, 양복완 기획조정실장 등 국.실장들이 참석했으며, 전남 출신 국회의원 17명(지역 11명, 비례 6명) 가운데 12명(지역 9명, 비례 3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참석 국회의원들은 해당 지역구 현안에 대해 대부분 찬성의 뜻을 내비쳤고, 비례대표 의원들은 국회의원으로 첫발을 내딛는 소감과 의지를 피력했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과정을 거쳐 국회의원에 당선된 것을 축하한다”고 운운 뗀 뒤 “전남은 어려운 여건속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민주통합당, 새누리당, 진보통합당 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참석 국회의원들은 자신의 지역구 또는 관심있는 분야에 대한 의견을 나눈 뒤, 현안사업에 대한 국고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주승용 의원은 "전남 동부권 산단 입주기업과 입주희망기업들이 부지난을 겪고 있다"면서 "전남도가 이에 대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우윤근 의원은 "광양항 활성화 차원에서 입주자격을 완화하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산단 조성, 구례 케이블카 설치 등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통합진보당 소속 김선동 의원은 "전남지역 의대 설립에 대해 동의한다"면서 "의대 유치에 힘을 합치돼 어느 대학에 설립해야 하느냐는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순천대에 간호대 등 의학자원 인프라가 갖춰진 만큼,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순천대에 의대를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남 현안에 대한 각기 다른 의견도 제시됐다. 호남고속철도 경로에 대해 나주.화순이 지역구인 배기운 의원은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가 들어서는 나주 경유를, 무안.신안 출신 이윤석 의원은 무안공항 경유를 주장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역구 의원 가운데 중앙당 일정으로 박지원.이낙연 의원이 불참했고, 비례대표 의원 가운데는 백군기.주영순.김정록 의원이 참석했다.
전남 출신 국회의원은 지역구 11명을 비롯해 비례대표 6명 등 17명이다. 지역구에서는 박지원(목포), 김성곤(여수갑), 주승용(여수을), 배기운(나주.화순), 우윤근(광양.구례), 이낙연(담양.함평.영광.장성), 김승남(고흥.보성), 황주홍(장흥.강진.영암), 김영록(해남.완도.진도), 이윤석(무안.신안) 의원 등 민주통합당 의원 10명과 통합진보당은 김선동(순천) 의원이 유일하다.
비례대표로는 민주통합당 소속 김광진.백군기 의원, 새누리당 주영순.김정록.이상일 의원, 통합진보당 정진후 의원 등 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