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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의 눈물 '삼학도 복원화 공원조성' 탄력

한국제분 공장동, 콘크리트 사일로 철거, 대삼학도 산 형태로 복원

나광운 기자 기자  2012.04.25 11: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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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목포시가 추진하는  삼학도 복원화 공원조성공사가 한국제분 목포공장이 지난해 6월말 충남 당진으로 이전함에 따라 목포 대삼학도 산기슭에 자리한 한국제분(주) 목포공장동과 콘크리트 사일로 철거공사에 따른 행정절차를 순조롭게 진행함으로써 삼학도 복원화 공사가 탄력을 받게 됐다.

목포시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공장동・제품창고는 장비압쇄공법으로, 38m의 사일로는 시에서는 최초공법인 무진동 화약발파방식인 30초내 연쇄 전도붕괴 방식으로 철거할 것임을 밝혔다. 또 철거공사에 따른 주요일정, 공법, 석면 해체, 제거방법, 소음방지대책 등에 대한 사항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했다.

이에 따라 한국제분 철거공사가 오는 4월말 착공에 들어가 올해말까지 마무리짓고 대삼학도를 산 형태로 복원하기 위한 과정을 원활하게 밟고 있다.

한국제분은 41년된 노후 건축물로 총13동의 건물과 높이38m 콘크리트 사일로 20기가 설치되어 있어 이곳에 항구도시로서의 옛 삼학도 정취를 느끼기에는 다소 한계점이 있었다.

시가 추진하고 있는 삼학도 복원화 공원조성사업은 지난해까지 호안수로 2.2㎞ 전면개통, 수로교량 9개소 완료,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 4.4㎞ 조성 등 현재 65% 공정을 보이고 있다.

시는 올해 말까지 한국제분 철거부지를 산 형태로 복원하고 이곳에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기념관, 어린이 바다체험과학관, 요트마리나 시설, 시민공원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