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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PC방, 전면 금연 앞두고 공간배치 '승부수'

이종엽 기자 기자  2012.04.25 11: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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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PC방 업계가 초긴장 상태다. 전면 금연화 조치 시행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청년 창업자나 퇴직자 등 예비 점주들 사이에서 매출 하락으로 이어질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전면금연화 유예기간 연장 논의가 보건복지부 반대로 표류된 채 19대 국회를 맞이하는 상황에서 관계 업계에서는 이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예를 들면 “독립적인 흡연 부스를 만들어야 하는데 공간이 협소하다. 전면 금연이 실시되더라도 환기시설은 해야 유리하다. 단골손님들이 좌석에서 심야에 담배를 피우고 싶어 하면 종이컵을 줘야하지 않느냐. 단속에는 업주는 처벌이 없고 손님이 과태료를 부과받는다는데 사실이냐. 매출감소를 어떻게 경쟁력으로 극복할 것인가” 등 문의가 대표적이다.

물론 '디아블로3' 등 대작 게임의 출현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라 희망적인 요소들도 있어 매출 하락을 단정지을 수 없지만 여간 신경쓰이지 않을 수 없는 상황.

   
라이온PC방 실내 전경.

이러한 위기 상황을 정면 돌파한 업체가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라이온PC방.

이미 업계에서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피씨방 프랜차이즈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라이온PC방은 전면 금연화에 강한 PC방을 표방하고 있다.

전면 금연화가 실시되면 중대형 매장 위주로 업계가 재편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미리 가맹점 생존력을 강화하고 있어 창업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결국 PC방 프랜차이즈도 전면 금연화 시기를 대비해 성공창업으로 이끄는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는 본사가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라이온PC방은 업계에서 중대형 매장 비율이 높고 기업형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가맹점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100대가 넘는 구로디지털점, 수원 인계점 등은 월 평균 5000만원이 넘는 기록적인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라이온피씨방은 인테리어도 돋보이지만 전면 금연화에 대비한 공간배치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게임유저의 속도 만족감을 높이기 위해 삼성과 업무협약을 맺고 SSD(Solid State Drive)를 장착하고 기가랜을 연결해 차별성을 높였다.

SSD 가격도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어(128기가 기준 20-21만원선) 예비창업자들의 호평을 받고 오픈을 앞두고 있는 염창동점, 신천점, 신림점에 장착키로 했다.
 
또한 창업자를 배려해 라이온킹 관리프로그램으로 소프트웨어의 원격 A/S를 신속하게 완료함으로써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라이온PC방 관계자는 "위기가 곧 기회가 될 수 있다. 금연법이 시행되더라도 경쟁력에서 앞선 PC방은 오히려 매출을 더 높일 수 있다"며 "본사와 가맹점의 소통이 더해지면 업계 재편에 신속하게 대응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건전한 PC방 문화 선도에 한층 가속도를 붙일 것임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