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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日 연휴시즌 관광객 잡아라

28일 및 5월1일부터 시작되는 '골든위크' 맞아 유통업계 특수효과 기대만발

전지현 기자 기자  2012.04.25 11: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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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일본 황금연휴시즌인 ‘골든위크’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일본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 모시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욱이 중국 노동절 연휴와 함께 여수 엑스포가 내달 12일에 개최되는 등 다양한 빅이벤트도 예정되어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노동절보다 20%가량 많은 약 1만8500명의 중국인이 방한할 예정이며 여수엑스포에는 10만~15만명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달 말일부터 김포공항과 타이베이 쑹산공항 간 항공노선이 신설되면서 연간 4만명 이상의 대만 관광객이 더 방한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통업계에서는 올해 '골든위크'가 예년보다 더욱 성황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면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특히 中, 日 노선비중이 높은 김포국제공항과 연결된 롯데몰 김포공항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입국해 처음으로 만나는 복합쇼핑몰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롯데몰 김포공항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한국특산물 전용 ‘한국관’을 선보이고 있으며, 1층 메인 안내데스크 및 매장 주요 포인트마다 통역요원을 배치하고 있다. 이미 오픈 전부터 브랜드 매니저를 대상으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GF층(지하 2층)에는 약 99m² 규모의 ‘기프트샵’을 설치하고 화장품, 차, 초콜릿, 김 등 일본 중국 관광객이 선호하는 상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입국직후나 출국직전에도 편안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GF층(지하 2층) 안내데스크와 국제선 연결통로에서 ‘캐리어 보관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해외특송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골든위크를 맞아 롯데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식 체험권’ 등을 경품으로 하는 ‘100% 당첨 즉석복권 이벤트’를 오는 27일부터 5월6일까지 진행한다. 5월1일부터 13일까지는 3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매일 선착순 200명에 한해 김 선물세트도 증정한다. 또 안내데스크에는 우체통과 이미지 엽서를 준비해 방문 외국인 고객이 작성하면 무료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오는 11월 30일까지 제공한다.

   
롯데몰 김포공항을 취재하는 일본방송사.
또 한류스타를 활용한 한류마케팅도 함께 펼치고 있다. 소녀시대 권유리, 유아인 등 한류스타가 대거 등장하는 드라마 ‘패션왕’의 주요 무대로 활용되면서 한류문화를 체험하려는 관광객도 늘어나고 있다.

이를 위해 롯데몰 김포공항 그랜드홀에 패션왕 드라마 홍보관을 설치하고 드라마에 나왔던 각종 소품 및 의상들을 전시하고 있다. 스마트폰케이스 인형 등 다양한 악세서리는 기념품으로 인기가 높다. 

한편 일본현지 방송사와 잡지사 등은 ‘골든위크’를 맞아 우리나라의 명소를 소개하기 위해 롯데몰 김포공항을 잇따라 방문하는 등 열띤 취재경쟁을 벌이고 있다. 일본 관광가이드북 및 여행전문 인터넷사이트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도 롯데몰의 주요 포스트가 잘 소개됐다.

롯데몰 김포공항 임형욱 홍보마케팅팀장은 “롯데몰 김포공항은 김포국제공항과 접해있어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먼저 방문하게 되는 신개념 몰링파크로 숙박과 쇼핑은 물론 풍성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로 인기가 높다”면서 “롯데몰 개장이래 처음으로 맞이하는 골든위크 시즌으로 외국인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평소 전체의 5% 안팎이었던 외국인 매출비중이 골든위크 때는 15~20%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