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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농업경영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은행권 유일의 농업경영 전반 경영자문서비스

박지영 기자 기자  2012.04.25 10: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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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 1995년부터 경기도 여주서 시설화훼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A씨. 최근 2년간 주력상품인 분화식물 가격이 폭락하면서 유동성 위기에 내몰렸다. 그러던 중 농협은행에서 무료로 경영진단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얘길 전해 듣고 농업금융컨설팅을 신청하게 됐다. ◯◯농장에 대한 자금수지를 분석한 결과 차입금의 50%이상이 고금리 일반대출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컨설턴트는 A대표에게 농업경영회생자금을 신청하도록 안내했다. 농업경영회생자금이란 재해발생‧가축질병‧농산물가격 급락‧농자재가격 상승 등의 사유로 일시적 경영위기에 처한 농업인에 대해 정밀경영평가를 통해 회생가능성이 있는 경우 3년 거치 7년 상환을 조건으로 연 3%에 자금을 지원하는 농업정책이다. 컨설턴트 조언에 따라 ○○농장은 농업경영회생자금을 대출받아 경영위기를 벗어날 수 있게 됐다.

# 2008년 말, 부친의 농지를 잇기 위해 15년 직장생활을 정리하고 귀농을 결심한 B씨. 농림수산식품부 주관 ‘도시민귀농정착과정’을 듣던 중 농협은행에서 농장경영 및 자금과 관련된 농업금융컨설팅을 무료로 해주고 있다는 안내를 받았다. 이에 B씨는 품목선정과 생산 및 판매‧자금관리 등 농장경영 전반에 대한 농업금융컨설팅을 신청, 2009년 11월 컨설턴트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사업계획을 검토하고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해줬다.  

   
전진혁 농협금융컨설턴트가 경북 칠곡 양송이 재배농가를 찾아 김창윤 대표에게 컨설팅을 해주고 있다.

농가의 어려움이 극에 달한 요즘, 과학적 경영관리로 소득향상을 도모해 주는 컨설팅이 있어 화제다.

NH농협은행은 농가의 지속성장과 효율적 경영관리를 위해 농업금융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농업금융컨설팅이란 농가의 자산‧부채‧농축산물 판매액‧투자비용 등 경영상태를 진단, 개선책을 제시하고 최적의 자금을 연계하는 서비스다.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농업금융컨설턴트는 농가를 직접 방문해 품목별경영분석‧투자경제성분석‧대출금종합관리 프로그램 등을 활용, 경영현황 및 재무분석을 통해 향후 3년간의 현금흐름과 손익분기점을 추정, 효율적 농업경영과 자금관리를 컨설팅한다.

농업금융컨설팅으로 최근 기사회생한 ○○농장 A대표는 “농협은행의 컨설팅 덕분에 큰 고비를 넘겼고 농업도 경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앞으로도 영농일지를 보다 체계적으로 작성하고 농협과 함께 성장하는 농장을 만들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NH농협은행 성병덕 부행장은 “농업금융컨설팅은 농가의 경영마인드를 높이고 농업수지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 농가유형별 상담매뉴얼 제작, 귀농컨설팅프로세스 개발, 세무‧회계‧재무분야 전문인력 확충, 연계지원을 위한 농업기관과의 MOU체결 등 고품격 농업금융컨설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05년 처음 시작된 NH농협은행의 농업금융컨설팅은 지난해 종합컨설팅 2271건, 간이건설팅 4720건으로 2012년 올해는 각각 3000건과 5000건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