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F1대회조직위원회는 다국적 기업으로 영국에 본사를 둔 JCB사(JCBamford Excavators Limited)와 2년 연속 차량 사고처리 등에 사용되는 크레인 무상후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JCB사는 지난해 F1 한국대회에 텔레스코픽 핸들러(Telescopic Handler) 18대를 지원, 전 세계 약 180개국에 방송되는 TV 프로그램 등을 통해 뛰어난 광고․홍보효과를 거둬 2년 연속 장비 후원을 결정하게 된 것이다.
협약에 따라 JCB사는 1천250kg을 들어올릴 수 있는 크레인 18대를 F1대회에 무상 후원하고 영암 경주장까지의 수송 비용, 운행 중 연료 및 부품 등 모든 비용을 부담하며 장비 운행에 필요한 운전자 교육 등도 지원한다.
F1조직위는 오피셜 인력 중 JCB 운전원을 선발해 별도 교육 후 활용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차량 임차비와 운영비 등 약 1억5천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JCB사는 지난 1945년에 설립, 영국 로캐스터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건설․폭파․농업장비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업체로서 연간 매출은 5조원에 달한다. 또한 브라질․인도․중국 등 5개국에 18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약 35만대의 차량을 제작해 그 중 70%를 전 세계로 수출하고 있다.
JCB 한국총판인 재인텍은 전북 김제에서 본사와 정비공장을 운영 중이며 관공서, 건설회사 등에 각종 중장비를 납품하고 있다.
F1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장비 무상 후원협약 체결은 F1대회의 가능성과 우수한 광고․홍보 효과를 직접 보여주는 사례”라며 “F1대회 참여에 관심 있는 국내외 업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후원과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