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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 여수세박기간 임시개통

5월10일부터 승용차.승합차 통행 허용...80분거리 10분만에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4.25 08: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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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대교 조감도.
   
묘도에서 여수국가산단으로 진입하는 이순신 대교.

[프라임경제] 전남도는 여수와 광양을 잇는 해상 교량인 ‘이순신대교’를 오는 5월10일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막 전부터 승용․승합자동차에 한해 임시 개통한다고 25일 밝혔다.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 개설공사는 여수 월내동 여수국가산업단지를 시점으로 묘도를 거쳐 광양 중마동 광양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총연장 9.58㎞의 해상도로다.

올해까지 1조644억원이 투입돼 총 5개 공구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사장교(양쪽 버팀기둥에서 비스듬히 다리를 지탱하는 양식) 드리운 쇠줄로 인 1공구와 현수교(도로를 지지하는 상부 케이블이 설치된 다리)인 3공구는 해상 특수교량의 신공법 결정체로 평가받고 있다.

GS건설(주) 컨소시엄이 건설 중인 제1공구는 여수국가산업단지와 묘도를 연결하는 구간으로 연장(길이) 760m, 주경간장(주탑과 주탑 사이 거리) 430m인 사장교가 놓여진다.

항로폭(주탑과 주탑 사이 배가 항해할 수 있는 공간) 300m, 형하고(교량 하부와 해면 사이 높이) 52m로 4천TEU급(20피트 길이 컨테이너 4천개 선적) 선박 통항이 가능하다.

대림산업(주) 컨소시엄이 건설 중인 제3공구는 묘도에서 광양쪽을 연결하는 ‘이순신대교’로 연장이 2천260m인 현수교다.

주경간장은 이순신 장군이 탄생 연도와 일치한 1천545m로 세계 4위 규모다. 양쪽 주탑은 서울 남산(262m), 63빌딩(249m) 보다 높은 270m로 콘크리트 주탑으로는 세계 최고 높이를 자랑한다.

선박 운항 폭은 국내 최장인 1천310m로 1만8천TEU(21만톤)급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이 안정적으로 양방향 통항이 가능하다.

전남도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기간 중 강원․영남권에서 찾아오는 관광객의 핵심동선 역할을 할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가 박람회 개최 전 임시개통 될 수 있도록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공사 추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 개설공사가 완료되면 여수 국가산단과 광양항 및 광양 국가산단 간 이동거리가 60㎞에서 10㎞로, 이동 시간은 8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된다.

이에 따라 물류비용 절감과 물동량 수송이 용이해 광양만권에 대한 설비투자 여건 개선 뿐 아니라 호남과 영남권의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순신대교’ 건설에 따른 직접적인 경제효과로 생산 유발 1조8천734억원, 부가가치 유발 3천494억원, 고용 창출 2만6천192명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