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0대들이 희망하는 아르바이트 평균 시급은 법정 최저임금보다 1900원이 많은 6480원으로 조사됐다. 또 10명 중 6명은 현재 받는 시급에 불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전국 20대 아르바이트생 1052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시급에 대한 인식 조사’을 진행한 결과, 희망하는 시급은 6480원으로 2012년 최저임금인 4580원보다 41.5%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번 조사 대상자들이 실제로 받고 있는 평균시급 5204원 보다 24.5% 높은 수치다.
특히 실제 받는 시급과 희망시급의 격차가 가장 큰 직종은 ‘생산`기능’으로 실제로 받고 있는 평균시급 5125원보다 무려 65.5%나 높은 8481원을 받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현재 시급에 가장 불만족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는 반대로 격차가 가장 적은 직종은 ‘사무·회계’로 실제 평균시급인 5537원보다 5.1% 더 받고 싶어하는 수준으로 나타나 격차가 가장 큰 ‘생산`기능’ 직종과는 무려 13배나 차이가 났다.
이는 노동 강도와 전문성에 따라 아르바이트생들이 기대하는 시급이 다르며, 실제 시급과 희망시급 간의 격차가 커 급여 불만족도가 높을 경우 생산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 외 직종의 현재시급과 희망시급과의 차이는 ‘강사·교육’ 40.0%, ‘상담·영업’ 26.7%, ‘서빙·주방’ 25.1%, ‘IT·디자인’ 21.4%, ‘서비스’ 19.6%, ‘매장관리’ 18.4%, ‘사무·회계’ 5.1%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재 받고 있는 시급이 일에 비해 적절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까’를 질문한 결과, ‘낮은 편이다’가 40.8%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적절하다’는 답변은 37.0%로 조사됐다. 이어 ‘턱없이 낮다’ 16.3%, ‘높은 편이다’ 5.1%, ‘아주 높다’ 0.8% 순으로 답해 10명 중 6명은 현재 받는 시급에 불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