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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한약재, 염증·골관절 질환 효능 밝혔다"

이종엽 기자 기자  2012.04.24 16: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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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자생한방병원(이사장 신준식)이 한의학에서 전통적으로 골관절 치료제로 사용해온 한약(청파전)의 연골보호 효과 및 기전을 규명했다.

자생한방병원과 성균관대 약대 이선미 교수팀은 인위적으로 골관절염을 유발시킨 동물실험과 세포실험을 통해 6가지 한약재의 혼합추출물인 ‘GCSB-5’의 연골보호 효과를 입증한 논문(원제: Effect of GCSB-5, a Herbal Formulation, on Monosodium Iodoacetate-Induced Osteoarthritis in Rats)을 최근 SCI급 국제전문학술지인 ‘eCAM’(Evidence-Based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Impact Factor 2.964)에 발표했다.

   
논문 표지 일부
‘eCAM’은 영국 옥스퍼드에 본부를 두고, 전통의학의 기초, 임상 및 방법론 등에 관련된 주제를 다루는 통합-대체의학분야의 유명한 국제학술지이다.

‘GCSB-5’는 자생한방병원의 골관절질환 치료한약인 ‘청파전’에 포함된 6가지 약재(우슬, 방풍, 구척, 두충, 오가피, 대두황권) 혼합물의 정제된 추출물이다.

이번 연구는 전통 한의학에서 염증질환과 골관질환 치료제로 사용돼온 한약의 치료효과를 과학적으로 밝히기 위해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진행됐다.

실험결과 ‘GCSB-5’는 기존에 양방에서 사용되고 있는 골관절염 치료제(디클로페낙)와 유사한 연골파괴억제효과를 나타냈으며, 골관절질환 발생시 연골의 손상을 유도하는 인자의 발현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관절연골을 보호하는 효과를 보였다.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박사는 “임상으로만 확인할 수 있었던 한약의 연골보호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해 한약치료의 신뢰도를 높인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이번 연구로 항염증, 신경재생효과뿐 아니라 연골보호효과까지 입증해 향후 한방에서 부작용이 적은 천연물신약을 이용한 디스크나 퇴행성 척추관절 질환 치료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