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포스코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갖고 있던 국내 상장사 지분 전량을 올 3분기까지 매각키로 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현금 7000~8000억원 가량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근 국내 회계법인과 외국계 컨설팅사 등 4개 기관에 ‘유동성 확보 프로젝트’ 자문을 구했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상장사 보유 지분 매각 등을 통해 현금 1조원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포스코 재무팀은 지난 20일 회계법인과 컨설팅사 등 4개 기관 담당자들과 관련 회의를 하고, 빠르면 이번주 중 보유 지분 매각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 포스코가 보유 중인 국내 상장사는 총 15개사로 △한일철강(20만7000주) △하이스틸(13만5000주) △문배철강(184만9000주) △하나금융지주(466만4000주) △SK텔레콤(452만8000주) △동양철관(156만4000주) △신한금융지주(437만주) △세아제강(61만주) △현대중공업(147만7000주) △유니온스틸(100만5000주) △LG유플러스(267만2000주) △KB금융지주(1545만4000주) △서울반도체(59만1000주) △삼원강재(570만주) △스틸플라워(160만주)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