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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

신규시장 개척시 공장 풀가동…그룹내 아시아 허브로 입지 굳혀

이용석 기자 기자  2012.04.24 15: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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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르노삼성차가 그동안의 부진에서 탈출할 조짐이다.

르노삼성자동차(대표 프랑수아 프로보)는 24일 인도 및 러시아 시장으로 수출되는 반제품 물량을 확대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신규 시장 개척 및 기존 수출지역의 판매망 확대와 상품성 개선 모델의 투입으로 중 장기적으로 수출 물량을 점차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르노삼성차 SM5가 해외 딜러들에게 수출할 물량을 선적하고 있는 모습
르노삼성차의 수출물량은 2006년 2월 SM3의 닛산 브랜드 첫 수출을 시작으로 최근 3년간 총 판매 대수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0%다. 특히, QM5가 르노 브랜드로 중국시장에 선보이고, SM5의 본격적인 유럽 수출에 힘입어 내수의 부진을 만회하고 있는 실정이다.

르노삼성은 중국시장에서의 선전을 발판으로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 최고급 모델인 SM7(현지명 : 탈래스만)을 선보이며 플래그십 모델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판매역량(80개의 딜러)을 강화해 현지 시장에서 입지를 굳혀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중국에 수출되는 SM7은 전량 부산공장에서 생산돼 그동안 공장과 관련된 악성루머들로 부터 벗어나고 그룹내 입지는 더욱 확고해 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지난해 부터 인도와 러시아 지역에 반제품(KD) 물량으로 수출을 시작해 현지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져 물량이 증가 추세에 있고 러시아 지역의 경우 현재 A/T 모델에 국한된 반제품 수출물량을 하반기에는 M/T 모델까지 추가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수출 물량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르노삼성자동차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기존 시장의 물량 확대와 신규 시장 개척으로 수출 규모의 양적 팽창은 물론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일원으로서 르노 그룹 내 아시아지역의 허브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향후에도 글로벌 기업으로써 해외시장에서 더 큰 성장을 이루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