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민연금공단은 24일 국내채권 위탁운용사로 유리에셋자산운용, 동부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을 신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국내채권 위탁운용사는 14곳에서 17곳으로 늘어났다.
국민연금은 이번 국내채권 위탁운용사 선정 시 공정성과 투명성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사전에 구체적인 평가항목 및 배점을 공개했다. 또한 외부전문가가 과반수 이상 참여하는 ‘위탁운용사 선정위원회’가 제안서 심사, 현장 실사, 구술심사 등 평가 전 과정을 주관했다.
국민연금은 외부운용사 전문성 활용, 투자의사결정의 분권화 등을 통해 기금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기금의 시장영향력을 완화하며 국내 자산운용시장의 성장 촉진을 위해 위탁운용규모를 매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채권 운용유형인 상대가치형과 크레딧형도 각각 3곳씩 추가했다. 국민연금의 채권운용유형은 일반형, 상대가치형, 크레딧형 등으로 나뉘며 상대가치형은 채권종합지수를 벤치마크로 해 현ㆍ선물 차익거래, 크레딧 스프레드(Credit Spread) 등을 활용한 상대가치 매매를 통해 초과수익을 제고한다. 크레딧형은 회사채합성지수를 벤치마크로 해 신용분석투자를 기반으로 하는 유형을 말한다.
상대가치형에는 골드만삭스자산운용,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유리에셋자산운용 등이 선정됐으며 크레딧형에는 동부자산운용, 우리자산운용, 한회자산운용이 운용사로 꼽혔다.
2012년 2월 기준 국민연금 위탁운용 전체규모는 101조5000억원이며, 국내외 위탁운용사는 모두 217개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