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국 미분양 주택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반면, 서울은 전월(1703가구)보다 미분양 주택이 1.7%(29가구) 늘었고, 준공후 미분양도 전월(1055가구)대비 6.4%(67가구) 증가했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3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2949가구로 집계돼 전월(6만4850가구)대비 1901가구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전월(2만7603가구)대비 642가구 감소한 2만6961호로 나타나 지난해 1월(2만8961가구) 이후 2개월 연속 감소했다. 경기(1040가구)·인천(123가구)에서 기존 미분양이 감소했지만, 서울(29가구)은 1.7%가 소폭 증가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으로 전국 미분양 주택은 3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2.3%)과 지방(-3.4%) 모두 줄며 전국적으로 2.9% 감소했다. |
지방도 일부 지역의 신규 미분양(1181가구) 발생에도 불구, 전월(3만7247가구)대비 1259가구 감소한 3만5988가구로 3개월 연속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중대형은 줄었지만, 중소형은 늘어났다. 85㎡초과 중대형이 3만5574가구(수도권 1만7441가구·지방 1만8133가구)로 전월(3만8532가구)대비 2958가구(수도권 1672가구·지방 1286가구)가 줄었다. 반면, 85㎡이하는 2만7375가구(수도권 9520가구·지방 1만7855가구)로 전월(2만6318가구)대비 1057가구(수도권 1030가구·지방 27가구)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악성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전국적으로 전월(3만1452가구)보다 1014가구 감소한 총 3만438가구로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은 6.4%(67가구) △경기는 0.5%(42가구) 늘어났고, 인천은 0.1%(1가구) 줄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분양가 할인 등 업계 자구노력, 분양호황 등 양호한 지방 주택시장여건에 따른 구입심리 향상 등으로 기존 미분양이 꾸준히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