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호 기자 기자 2012.04.24 14:35:00
[프라임경제-베이징 김병호] 토요다 아키오 사장의 굳은 의지를 2012 베이징 모터쇼에서 밝혔다.
토요타 아키오 사장이 프레스 커퍼런스에서 '토요타 친'을 설명하면서 "더욱 친근하게 고객들에게 다가가게 하기 위해 전면 디자인에 웃는 모습을 형상화했다"고 설명했다. |
그는 “2009년 6월 사장 취임 이후, 저는 사내에서 ‘더 좋은 자동차를 만들자’는 말만을 한결 같이 계속 해 왔다”며 “최근 엔지니어로부터 사장님이 상상하는 ‘좋은 자동차’란 어떤 자동차입니까?라는 질문을 자주 받으며, 당신이 생각하는 ‘좋은 자동차’를 만들어 주십시오. 실제로 그 자동차를 보고, 타며, 무엇이 좋은 자동차인가, 이야기 합시다”라고 전했다며 이야기를 이었다.
그는 이러한 고심 끝에 탄생한 컨셉트 모델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소개했다. 2013년 중국시장에 투입 예정인 소형 컨셉트 모델인 ‘친(Qin, 亲)’이다.
‘친’은 수석 엔지니어가 몇 번이나 중국을 방문해 많은 고객으로부터 직접 이야기를 듣고 개발된 현지 전략형 차로 디자인에 대해 토요타 관계자는 ‘진화’라는 표현도 서슴치 않았다.
이름에서 나타나듯이 ‘친’은 부디 중국고객들의 사랑받길 염원하고 친밀감을 가지실 수 있는 자동차로 성장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담겨있다고 할 수 있다.
아키오 사장은 중국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설욕전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
‘상품력의 강화’라는 과제에 정면에서 맞서려면, 현지 주체의 경영에 대한 시프트가 불가결한 과제다. 토요다는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창수시(常熟市)에 연구 개발 센터 TMEC를 설립하고, 세계 최대 규모의 테스트 코스를 만들어 중국의 온갖 길을 재현하고 있다.
그는 “‘자동차가 길을 만든다’는 말대로, 철저하게 자동차를 달리게 하여 중국의 고객이 만족하실 수 있도록 자동차를 단련시켜 것이며, TMEC에서는 하이브리드 유닛의 현지화를 진행할 것”이라 전했다.
TMEC에서 개발한 하이브리드 유닛은, 향후 토요타가 중국에서 전개해 나갈 다른 하이브리드 차에도 탑재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그는 끝으로 “여러분께서 아시는 바와 같이, 중국에서는 친환경 기술을 비롯해 토요타에 대해 보다 깊이 알수 있도록, 윤돈(雲動) 활동이 시작됐으며, 저도 일본에서 응원하고 있다”며 스피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