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영자산운용(대표이사 이상진)이 25일 가치주펀드의 대명사로 꼽히는 ‘신영마라톤주식형펀드’의 출시 만 10년을 앞두고 장기 가입 고객과 함께 하는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국내 가치주펀드의 ‘맏형’격인 신영마라톤증권투자신탁(주식)은 42.195km를 달리는 마라톤처럼 장기적으로 꾸준히 성과를 낸다는 철저한 가치투자 철학을 바탕으로 운용되고 있다.
신영자산운용 창립멤버로 가치투자의 근간을 세운 이상진 대표는 “주식시장은 경기 전망에 따라 부침이 심하지만 저평가된 우량주는 언젠가 반드시 제 값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운용이 개시된 이래 시장의 신뢰를 얻어온 신영마라톤펀드는 순자산액 기준으로 6000억원이 넘는 대형급 펀드로 성장했다. 2002년 4월 25일 설정 이래 10년 동안 시중금리의 3배가 넘는 약 12%의 연복리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누적수익률은 300%(2012년 4월 23일 종가 기준·동 기간 KOSPI 수익률 126%) 기록하고 있다.
10주년 행사에 초청받은 한 고객은 “펀드 출시 초기인 2002년 5월 펀드에 가입해 지금까지 투자하고 있다”며 “가치주식형펀드가 성장주 위주 시장에서는 덜 매력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10년 간 겪었던 수많은 위기에서 보여준 신영마라톤펀드의 위기 대처능력과 훌륭한 장기수익률이 결국 저평가 가치주 투자의 우수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펀드는 종목 선정 시 주요 사업 부문의 성장성과 사업성, 재무적 안정성, 경영진의 구성과 경영 능력, 주주가치의 증대를 위한 노력 등을 중점적으로 체크해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되는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잦은 매매와 시장 상황에 따라 주식 편입비율을 조절하는 마켓타이밍(Market Timing)방식의 투자를 지양하며 소수 종목에 베팅하는 공격적인 운용을 배제한 폭넓은 균등 분산투자 원칙을 준수한다.
즉 단기적으로 오를 것으로 보이는 일부 종목에만 투자하지 않기 때문에 답답하게 보일 수 있지만 투자철학에 부합하는 종목에 오랜 기간 꾸준히 투자하는 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