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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건축과 孝사랑 ‘박수’

공직자-EG건설, 독거 장애인 노인 주택 수리

주동석 기자 기자  2012.04.24 13: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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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 광산구 임곡 연동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청각·언어장애 박 아무개(76) 할아버지의 얼굴이 밝아졌다. 동네에서 외롭게 사는 할아버지의 낡은 집이 말끔한 새집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어려운 생활만큼 집도 여기저기 문제가 심했다. 비가 새는 것은 물론이고, 보일러가 고장 나 추운 겨울에도 난방은 꿈도 꿀 수 없었다.

‘투게더광산’을 통해 박 할아버지의 어려운 사정을 전해들은 광산구 공직자들과 건설사(EG건설)가 움직였다.

15명으로 이뤄진 집수리 봉사단은 24일 오전 박 할아버지 집의 장판과 벽지를 바꾸고, 비가 새는 지붕을 고쳤다. 보일러를 새로 들이고, 마당에 보도블록도 다시 깔았다. 집 안팎을 산뜻한 색깔의 페인트로 칠하고 나니 박 할아버지의 집은 멋진 새집으로 다시 태어났다.

EG건설 대표이사는 “박 할아버지가 제대로 된 집에서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게 돼 마음이 놓인다”며 “앞으로 광산구 저소득층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산구 건축과 공직자들은 지난해부터 어려운 이웃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해왔고, EG건설(남흥)은 어려운 가정과 경로당에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 이웃돕기에는 나름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