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공작기계, 산업용 로봇 제조 및 정보통신 장비 전문 기업인 SMEC(099440)가 '가축꼬리에 부착되는 무선통신 장치'에 대한 아이디어로 특허를 취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번에 SMEC가 취득한 특허는 전원 수명에 관한 것으로 가축 꼬리의 활동량이 매우 많다는 점에 착안한 아이디어 특허다. 즉, 가축의 꼬리에 발전장치를 부착시켜 가축 꼬리의 움직임으로 발생하는 자가발전력을 통신모듈 등의 소모 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점이 아이디어의 핵심이다.
SMEC IT융합기술연구소에서는 조기에 소의 질병 및 발열상황을 확인해 광우병과 같은 고위험군 질병의 확산을 사전에 막을 수 있는 가축질병관리시스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가축질병관리시스템의 가장 큰 역할은 가축의 위치와 온도 데이터를 지정된 시간에 계속적으로 모니터링 시스템에 전송하는 것. 그러나 무선 전송 시 전력 소모가 높아 장시간 사용이 어렵다는 문제점이 발생한다.
SMEC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가축질병관리시스템 개발 과정 중 전원 수명에 관한 아이디어로 특허를 취득하게 됐다. SMEC 관계자는 "이번 기술 아이디어는 가축관리 시스템에서 가축의 위치 측정을 위해 장착되는 무선 모듈에 적용이 가능하다"며 "현재 개발 중인 가축 위치 측정 장비가 상용화 될 경우 운용시간 면에서 타 제품 대비 높은 경쟁력으로 매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MEC는 지난 9일에도 이동 로봇 정밀 위치측정장치 특허를 취득하는 등 로봇 및 통신 기술 관련 특허들을 지속적으로 취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