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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베이징모터쇼] 기아차, ‘그랜드 카니발’ 등 전략차 라인업 공개

중국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반영, 경제성 추구 등 매력 ‘철철~’

김병호 기자 기자  2012.04.24 13: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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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베이징 김병호] 기아차가 2012 베이징 모터쇼에서 그랜드 카니발(현지명, Grand VQ-R)을 중국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차종으로 내놨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23일 중국 베이징 중국 국제전람중심에서 열린 ‘2012 북경 국제 자동차전람회(Auto China 2012)’에 참여해 그랜드 카니발 현지 발표회를 가졌다. 

기아차 1분기 중국 매출은 15% 가량 상승했다. 또한 향후 2013년 쏘렌토 디젤 2.2, 카렌스 가솔린 1.6, k5 하이브리드 전기차 ev 등을 중국에 런칭할 계획이다.

◆소비자 니즈 파악 통한 이미지 부각

이번 모터쇼에서 발표한 중국형 그랜드 카니발은 경제성을 추구하면서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려는 중국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개발됐다.

특히 중국형 그랜드 카니발에 적용되는 R 2.2엔진은 3세대 커먼레일 시스템이 적용된 첨단 엔진으로 최고출력 197마력, 최대토크 44.5kg·m로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췄으며, 연비는 8.1L/100㎞(중국연비, 복합기준)로 미니밴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기아차는 중국형 그랜드 카니발에 독자 개발한 6단 변속기를 장착해 탁월한 연비 향상 효과, 변속감 향상을 통해 뛰어난 성능과 승차감을 구현했으며, 미션 오일 교환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무교환 오일을 적용해 유지비 절감 효과 및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중국형 그랜드 카니발은 △기아차 디자인 정체성이 반영된 라디에이터 그릴 △LED 리피터 일체형 아웃사이드 미러 △17인치 블랙 럭셔리 휠 등으로 한층 세련된 외관미를 자랑하며, 내부 인테리어는 최신 디자인 트렌드인 △블랙 우드그레인을 추가로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기아차가 2012 베이징 모터쇼에서 그랜드 카니발 등 중국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차종을 선보였다. 사진은 트랙스터.
리나라에서 생산해 수출되는 중국형 그랜드 카니발은 오는 9월부터 중국시장에 판매될 예정이며, 기아차는 이를 통해 판매 라인업을 강화하고 중국시장에서 기아차 미니밴 차급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날 기아차는 중국형 그랜드 카니발과 함께 콘셉트카 ‘트랙스터’도 중국 최초 선보였다. 지난 2월 ‘2012 시카고 오토쇼’에서 세계 최초 공개된 ‘트랙스터’는 역동적이고 과감한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을 갖춘 3도어 CUV 콘셉트카로 기아차 특유의 젊고 활기찬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켰다.

트랙스터는 전장 4020mm, 전폭 1920mm, 전고 1462mm의 차체 크기에 최고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37.4kg·m의 가솔린 2.0 터보 GDI 엔진을 탑재해, 강인한 이미지에 어울리는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췄다.

이밖에도 이번 모터쇼 주제인 ‘Leading Through Innovation’에 맞춰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중국 ‘UVO’ 서비스를 최초 공개했으며 △차량 내에서 각종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차량-전자 기술을 통해 운전자의 주행 편의성을 높여주는 운전자 중심 주행 편의 시스템 등 다양한 차량-IT 분야 신기술들을 선보였다.

기아차 관계자는 “중국 ‘UVO’ 서비스는 저렴한 중국 통신요금 체계를 활용한 파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중국시장의 다른 어떤 경쟁사보다 뛰어난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제공해 K5 판매 증대는 물론 브랜드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기대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최초 공개한 중국 ‘UVO’는 올해 하반기 중국형 K5에 최초 적용된 후 점차 적용 차종을 늘려갈 계획”이라 밝혔다.

◆2013년 론칭 계획, k9 독자브랜드는 ‘아직’

기아차는 이번 2012 북경 모터쇼에 1386㎡(약 419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전시장 내 친환경차 전용관 ‘에코존’을 마련해 레이 전기차, K5 하이브리드, 포르테 전기차 등을 전시해 기아차의 친환경 기술력과 친환경 브랜드 ‘에코 다이나믹스(Eco Dynamics)’를 관람객들에게 알렸다.

기아차 이형근 부회장 “K9은 올해 국내 월간 2000대 판매할 것”이라며 “올해는 국내 판매 주력하고 수출은 2013년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을 비롯해 해외에서 k9의 인증을 받고 있으며, 중국내 독자브랜드 생각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이번 2012 북경 모터쇼에 1386㎡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전시장 내 친환경차 전용관 ‘에코존’을 마련해 레이 전기차, K5 하이브리드, 포르테 전기차 등을 전시해 기아차의 친환경 기술력과 친환경 브랜드 ‘에코 다이나믹스(Eco Dynamics)’를 관람객들에게 알렸다.
기아차 오태현 해외영업본부장은 “K5 하이브리드와 레이 EV가 2013년 중국시장에 출시할 것”이라며 “쏘렌토 2.2 디젤 모델을 중국시장에 추가하고 카렌스 가솔린 1.6모델도 추가해 중국 라인업을 다양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 본부장은 “기아차는 1분기 중국 매출이 15% 올랐다. 쏘렌토 디젤 2.2, 카렌스 가솔린 1.6, k5 하이브리드, 전기차 ev 등을 2013년 중국 론칭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기아차 소남영 중국법인장은 “쇼우왕과 같은 독자 브랜드를 준비중”이라며 “브랜드 명도 1차 검토 작업 끝난 상태”라고 전했다. 이는  “신에너지와 관련해 내년 4월에 상하이 모터쇼에서 처음 소개할 것”이라며 “전기차의 경우 연구소 실험 거쳐 상용화를 추진하겠지만, 정부 정책을 보고 시기를 봐야할 것"이라 설명했다.

그는 “처음으로 11개 모델 전시했고, 디자인의 미래와 앞선 그린차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은 지난해 43만3000대로 업계 8위 진입,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15% 가량 성장, 올해는 48만대 달성할 것”이라 자신감을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43만 여대를 판매해 2010년(33만여 대) 대비 3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으며 올해 1~3월에도 11만여 대를 팔아 전년 동기(9.5만여 대)대비 14.7% 성장했다. 아울러 올해를 고객만족의 해로 정하고, 올해 착공 예정인 3공장 완공하면 1, 2 공장과 함께 연산 80만대 생산 케파를 갖추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