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기업의 이익창출 능력을 가늠하는 투자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이 높은 기업은 주가 수익도 시장에 비해 더 좋다는 일반적 경제상식이 틀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회장 박승복)가 자기자본이익률(ROE)·주가순자산비율(PBR) 수준과 주가 등락을 비교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1년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ROE는 수익성 악화로 전년 9.68%와 비교해 2.75%포인트 감소한 6.93%를 기록했다. 작년 말 기준 PBR은 1.28배로 파악됐다.
이를 기준 삼아 2010년말 PBR수준별 ROE증가 및 감소법인의 2011년도 연초대비 최근 주가의 등락률을 비교했을 때 ROE증가 법인은 주가상승률이 높았으며 시장수익률 대비 초과 상승했다. 특히 PBR수준이 1배 이하인 경우의 주가상승률이 더 좋았다.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PBR·ROE 수준별 주가등락률 현황, 상장협 제공. |
개별 기업별로는 ROE상위 1, 2위인 키스톤글로벌(012170)과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지난해 각각 ROE 60.06, 36.70, PBR 3.30배, 6.22배로 시장대비 주가가 325.51%, 21.17% 높았다.
ROE증가 1~3위인 키스톤글로벌(012170), 에넥스(011090), IHQ(003560)도 325.51%, 73.15%, 39.59%의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가증권시장 12월결산 상장법인 668개사 중 금융업과 결산기 변경, 신규상장 등으로 실적비교가 불가능한 회사와 자본전액잠식사 제외한 59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