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거래소 감사위원회(상임감사 김성배)는 23일 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감사위원회 리차드 코코즈카 상임감사와 '2012년도 정례감사회의'를 개최하고 양사 감사기구 간 협력감사체계 구축을 타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주요의제로 양 거래소의 내부감사 프로세스에 대한 상호이해 및 KOSPI200선물 글로벌시장 운영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효율적 협력감사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KOSPI200선물 글로벌시장이 매매체결은 CME 시스템을 이용하고 주문접수·청산·결제는 한국거래소가 담당하는 이원체제인 점을 감안한 조치를 마련했다. 평상시 양사 감사부서 간 정보공유를 활성화하고 시스템 장애에 따른 사고 등 발생 시에는 상호 협력감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재발방지 대책을 공동 수립하기로 한 것.
한국거래소 김성배 상임감사위원은 "CME의 리스크 기반의 선진 감사기법을 벤치마킹할 수 있는 유용한 기회였다"며 "향후 CME감사기구와 지속 협력관계를 통해 한국거래소가 '세계 10위내 거래소'로 진입할 수 있도록 내부감사 효율화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2009년 11월16일부터 거래소와 CME의 정규시장 종료 후 오후 6시부터 익일 오전 5시까지 거래가 이뤄지는 'KOSPI200선물 글로벌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CME 아디 아그래월 감사실장, 거래소 김성배 상임감사, CME 리차드 코코즈카 상임감사, 거래소 임영화 감사실장, 거래소 김영로 감사1팀장이 정례감사회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