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해 초 증시가 깜짝 반등한 뒤 2000선 근처에서 횡보세가 연출되자 펀드 자금 유출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주식형펀드는 원금을 회복한 투자자들이 ‘환매 러시’를 이루며 올해 1분기에만 약 6조원 가까운 순유출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에 가입해 오랜 기간 원금손실을 겪은 경험이 있다면 변동성이 큰 장에서는 주식 비중을 줄이고 안정됐을 때 다시 주식 비중을 늘리는 상품을 찾게 된다. 동부자산운용 출시한 ‘동부스마트레버리지펀드’는 이 같은 투자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상품이다.
시장이 불안정하다고 판단되면 주식시장 노출을 줄이고 반대로 안정적일 때는 노출 비중을 늘린다. 일반적인 시장상황에서는 시장수익률을 추종한다. 즉 한 펀드 안에서 채권혼합형, 인덱스, 레버리지인덱스펀드를 모두 구현하는 셈이다. 이 같은 구조에서는 하락장과 상승장 모두에서 시장수익률보다 높은 수익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시장상황에 따른 레버리지 조절은 위험지표(V-KOSPI200지수)를 활용해 생성한 시그널(Signal)을 따라 이뤄진다. 주식시장의 불안정 또는 일반, 안정이라는 시그널이 생성되면 이에 따라 펀드의 레버리지 비율을 0.3배, 1.0배, 1.8배로 조절한다.
시그널 생성의 기초가 되는 V-KOSPI200지수는 상장 거래되는 KOSPI200지수 옵션가격에 내재된 향후 30일 간의 KOSPI200지수 변동성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치를 말한다. 이 지수를 활용하는 이유는 KOSPI200지수와 ‘역의 상관관계’를 갖고 있어 주가 급락 시 급등하는 특성을 보이는 만큼 주가가 급락하면 위험관리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상품은 다른 레버리지펀드와 마찬가지로 위험성이 높은 파생상품에 투자하기 때문에 일반 주식형펀드 대비 높은 위험성과 기대수익률을 보인다. 따라서 레버리지 펀드의 위험을 수용할 수 있고 단기적 성과보다는 오랫동안 높은 수익을 기대하는 적극적인 투자성향을 가진 장기투자자에게 적합하다.
동부스마트레버리지펀드는 24일부터 동부증권(016610)과 유진투자증권(001200) 등을 통해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