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스웨덴 아네르스 보리 재무장관이 스페인 은행은 현재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같은 발언은 스페인이 금융위기 이후 또 다시 침체에 빠진 것으로 스페인 중앙은행 집계가 밝힌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나와 스페인 금융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환기시켰다.
아네르스 보리 장관은 23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가진 블룸버그 TV 회견에서 유로존 금융계를 걱정한다면서 “특히 스페인 금융 시스템에 매우 짙은 구름이 끼어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스페인 금융계에 대해 “유동성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궁극적인 자본 보강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페인 중앙은행 역시 23일 스페인 경제가 거의 2년만에 회복세로 돌아섰다가 다시 침체에 빠졌다고 분석했다.
스페인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보다 0.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또 지난해 4분기도 마이너스 0.3% 성장세를 기록했다.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면 침체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