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리타의 세력이 약화됐다는 소식에 미 증시가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오름폭은 크지 않아 불안감이 여전히 남아 있음을 보여주고있다.
22일(현지시간) 다우는 전날보다 44.02P 0.42% 오른 10,422.05에 거래를 마쳤으며 나스닥은 4.14P 0.20% 오른 2,110.78에 마감했다. 또 S&P500도 전날보다.4.42P 0.37% 오른 1,214.62를 기록했다.
이날 3대지수 모두 약보합권으로 출발했으나 국립허리케인센터가 이날 오후 리타등급을 5등급에서 4등급으로 내리면서 유가가 하락하자 투자자들은 소매 소비재업종등 한주간 많이 떨어진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에 나서면서 3대지수 모두 반등했다.
또 경기가 후퇴하는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인상기조 유지를 철회할 지도 모른다는 일부 낙관적인 전망도 주가를 반등시키는 요인이 됐다.
그러나 여전히 리타가 정유시설이 밀집해 있는 멕시코만으로 향하고 있는 것이 걸림돌로 작용, 상승폭엔 제한적이었다.
고유가의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맥도날드가 5.32% 올랐으며 세계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도 1.7% 상승했다.
항공업체인 델타에어라인은 9000명을 감원키로 하면서 상승, 5센트 오른 82센트에 거래를 마쳐 6.49% 급등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하락했으나 대표종목인 인텔 AMD 등은 소폭 올랐으며 퀄컴 역시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