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 김병호 기자 기자 2012.04.23 16:14:28
[프라임경제- 베이징 김병호] 토요다자동차는 23일에서 5월2일까지 중국국제전람센터(CHINA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2012 베이징모터쇼(The 12th Beijing International Automotive Exhibition)’에서 월드 프리미어 3대, 중국 프리미어 4대를 포함, 총 38대의 모델을 출품했다.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서 토요다는 중국 연구개발 센터(TMEC, Toyota Motor Engineering & Manufacturing China)가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컴포넌트를 탑재한 컨셉트 카인 '운동쌍경(雲動?擎, 윤동쇼완친)'을 첫 선보였다.
한편 새롭게 개발된 소형 컨셉트 카인 ‘TOYOTA Dear~?(친)~’의 세단과 해치백 타입을 세계 최초로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중국어로 ‘친애하는’의 의미를 지닌 ?(친)은 토요타가 처음으로 자동차를 구입하는 새로운 고객층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한 글로벌 소형 전략차종 이다.
또한 주행의 즐거움을 추구한 ‘86’, 초(超)미래 디자인과 운전자의 기분에 따라 외부가 수시로 바뀌어 ‘바퀴가 있는 스마트 폰’이라고 불리는 ‘Fun-Vii’ 컨셉트, 단거리 주행을 위한 토요타 전기차 FT-EV 시리즈의 3세대 컨셉트카 FT-EVⅢ, 날렵한 쿠페 디자인의 차세대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NS4를 중국 최초로 선보였다.
이밖에 보다 폭넓은 고객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몸이 불편한 분도 이용할 수 있는 복지차량과 각종 친환경차 등을 다수 출품했다.
토요타자동차 R&D 총괄 우치야마다 타케시 부사장은 한국의 하이브리드에 대해 “도요타 하이브리드도 현대자동차에서 벤치마킹했던 것으로 생각하지만, 우리도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심층적으로 연구해 봤다”며 “한국의 하이브리드 기술이 짧은 역사지만 좋은 차를 만들었듯이 양사가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하이브리드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디젤 모델에 대해서 “토요타도 다른 지역 시장에서 디젤모델을 투입하고 있다”며 “그 시장의 수요와 니즈를 고려해서 투입하는 것이고, 그런 점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한국에는 아직 디젤 모델 투입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토요다 아키오 사장은 “중국의 고객을 위해 ‘더 좋은 차를 만들겠다’고 말해 온 것이 조금씩 모양새를 갖추게 됐다”며 “중국과 관련된 모든 동료들과, 중국의 고객께서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띨 수 있는 좋은 자동차의 개발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향후 현지 고객의 니즈에 더욱 귀를 기울인 차량 개발에 대한 뜻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