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이색돌풍 예고하는 ‘업그레이드 드라이브 트렌드’

올해 키워드는 ‘신기술․아이디어 접목’…최강 신제품 한 자리에

김경태 기자 기자  2012.04.23 15:38:5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골프철이 돌아왔다. 이맘 때면 골프 관련 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한해 중 가장 분주한 나날을 보낸다. 특히 용품 업계는 전년에 비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제품들을 어떻게 고객에게 소개하고 전할지 고심한다.

이들은 지금 어떤 고민을 하고 있을까. 올해 용품 최대 이슈는 ‘첨단기술과 기발한 아이디어가 접목된’ 신상품이다. 드라이버를 예로 든다면, 키워드는 어느 정도의 경량화로 얼마나 높은 비거리를 실현시켜내느냐가 이슈다. 여기에 한 가지 더, 디자인 측면이 한 층 강화된 점도 올해 특징 중 하나로 떠오를 참이다. 각 업체별 국내 드라이버 시장에서 강세를 드러낼 제품들의 특징들을 살펴봤다.

◆프로기아 -iD460X · 에그 세븐…상상초월 비거리 실현

   
 
프로기아는 2012년 두가지 타입의 드라이버를 출시하며 비거리로 고민하는 아마추어 골퍼들의 숙원을 해결하려고 한다.

먼저 고반발 드라이버인 iD460X(아이디 사육공 엑스)다. 로프트는 9.5도와 10.5도 두 가지이며, 샤프트는 헤드 스피드별로 M-43, M-40, M-37의 3타입이다. iD460X 드라이버의 가장 큰 특징은 비거리에 대한 집념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고반발 헤드(SLE룰 ※적합 제외)를 채용했으며, 헤드 스피드를 높이기 위해 46인치의 긴 샤프트로 설계했다.

헤드는 기본적인 형상이면서 페이스 두께를 극한까지 슬림화하고 높은 반발 성능을 실현하였다. 또한 타점이 흩어져도 높은 볼 초속 성능을 발휘하도록 넓은 초속 영역을 확보했다.

중심 설계는 크라운 전체에 케미컬 밀링을 하여 경량화한 결과 중심(중심높이 비율 60%)이 낮고 심도(GR:21mm)가 깊어져 고 타구각 저 스핀을 가능하게 했다.

샤프트는 경량으로 복원력이 좋아 가속감이 있으며, 길지 않은 느낌을 갖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헤드와 샤프트에 샴페인 골드 계열의 색상을 사용하여 고급감을 갖게하고 있다. 가격은 120만원.

   
 
두 번째 신 무기는 바로 비상식적인 로프트인 7°로 비거리 향상을 실현한 egg seven(이하 에그 세븐)이다. 이 모델도 비거리 향상을 목표로 제작됐다. 라인업은 M-43스펙과 미쯔비시 레이온사의 후부키 K, 마미아사의 아타스 샤프트 2가지 모델.

에그 세븐의 기획 의도는 헤드 스피드가 빠르지만 효율적으로 비거리가 나지 않는 골퍼들을 주 타깃으로 특징은 기존 드라이버와 비교 했을 때 스트롱한 로프트 7°로 설계한 것이다.

또한 타출각을 올리는 깊은 중심 설계와 임팩트 순간 에너지 손실이 작은 페이스와 볼의 정면 충돌에 가까운 상태를 만드는 시너지 효과로 볼 초속을 높이는데 성공했다.

기존의 드라이버는 로프트를 이용해 타출각을 높였기 때문에 스윙시 헤드의 궤도와 볼이 타출되는 방향이 달라 에너지 손실이 발생했다.

그래서 에그 세븐은 중심깊이를 24.5mm 로 설계함으로써 원심력에 의한 샤프트 팁 부분의 휨을 크게하고 임팩트시 로프트는 유지하여 고 타출각이 되게 하였다. 그리고 팁 부분과 버트 부분의 강성을 낮게 설계한 45.5인치의 전용 오리지널 카본 샤프트가 볼의 탄도를 만든다. 또한 중심 거리는 38mm 짧고 중심각은 31 °로 크게 하는 것으로 스윙의 용이성도 극대화했다. 가격은 오리지널 샤프트 120만원, 커스텀 샤프트 135만원 이다.

◆던롭-젝시오7 12년 연속 판매왕 진가 선사

   
 
던롭코리아가 내놓은 2012년의 새로운 모델 ‘젝시오7’ 드라이버. ‘젝시오7’은 2000년 첫 출시된 젝시오의 일곱 번째 모델로, 남성용과 여성용, 왼손용까지 출시되는 던롭의 대표적인 골프클럽이다. 처음 발매 이후 12년 연속 일본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명성있는 클럽인 셈.

‘젝시오7’은 장점은 편하고 안정적인 스윙이 가능하도록 샤프트의 길이를 짧게 하면서도 오히려 기존 모델보다 큰 비거리와 정확한 방향성이라는 과제를 모두 가능하게 한 모델로 꼽힌다.

더욱 신뢰가 가는 이유는 연구소에서 일반 골퍼를 대상으로 테스트 한 결과 이번에 출시한 모델이 정타율은 상승되고 심리적인 안정감이 높아져 티샷에서 플러스 효과를 가져온다는 점이다.

특징은 ‘젝시오7’만의 전용 샤프트인 ‘MP700K’이 적용됐다는 점이다. 이 ‘MP700K’ 샤프트는 헤드스피드가 다소 빠른 한국 골퍼들을 위해 별도 제작된 제품이다.

또한 샤프트의 경량화와 함께 그립 쪽으로 무게중심을 이동한 최적의 중심변경으로 관성모멘트가 낮아지고, 동시에 그립 부분의 강도를 부드럽게 하여 큰 원심력이 작용, 평소와 같은 스윙을 하는 것만으로도 헤드스피드가 올라가도록 설계한 것이다. 또 샤프트가 가벼워진 만큼, 헤드의 무게를 더해(+5g) 헤드의 관성모멘트를 높여 볼 스피드를 향상시켰다.

이밖에도 젝시오의 대명사이기도 한 타구음 역시 새로운 사운드 리브 설계와 강성을 높인 고음설계 솔 디자인으로 페이스의 중심을 벗어난 샷에서도 높이 뻗어나가는 경쾌한 타구음을 가능하게 했다.

한편 샤프트로 한번, 헤드로 또 한번 스피드를 높인 던롭의 ‘듀얼스피드 테크놀로지’로 젝시오 사상 최고의 비거리를 실현한 ‘젝시오7’은 8.5도부터 12.5도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준비했으며, 샤프트 길이는 45.5인치다. 가격은 95만원 이다.

◆켈러웨이- 레이저 핏 골퍼 성향에 딱 맞춤클럽

   
 
캘러웨이골프는 골퍼의 스윙과 구질 타입에 맞춰 직접 스펙을 조절 할 수 있는 레이저 핏(RAZR FIT) 드라이버를 주무기로 선택했다.

지난 3월에 출시한 레이저 핏 드라이버는 볼의 속도와 날아가는 탄도, 그리고 볼에 걸리는 스핀들을 적절하게 조화시켜 최상의 비거리를 실현하는 3가지 요소를 충족시킨 모델이다.

레이저 핏 드라이버는 스핀이 적게 걸린다. 그 이유는 헤드 크라운 부분에 티타늄보다 훨씬 가벼우면서도 강한 소재인 Forged Composite라는 탄소 섬유 결정체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캘러웨이 제품 설계 엔지니어들은 페이스 두께를 정확히 설계할 수 있어 클럽 헤드에 최적의 무게 중심과 높은 관성 모멘트를 실현하였다.

일반 티타늄 드라이버 크라운 무게보다 10g이 가벼워졌고 이렇게 생긴 여유 무게를 헤드에 다시 재배치할 수 있게 되었다. 무게가 재배치 되어 공에 전달되는 에너지를 극대화함과 동시에 스핀량을 극소화시켜 비거리를 증대할 수 있는 것이다.

캘러웨이골프 R&D 팀은 보다 심플한 조정 방식을 개발하기 위하여 수많은 데이터들을 분석하였고, 이 결과 골퍼들로 하여금 간단하게 클럽을 조절하게 하여 필요한 구질의 (페이드/뉴트럴/드로우)샷을 구사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서 옵티핏(Optifit) 조절 방식은 눈 여겨 볼만 하다. 호젤 부분을 간단한 조작으로 페이스 앵글을 조절하는데(오픈, 스퀘어, 클로즈) 이때 로프트각은 자동으로 보정된다.

또한 COG라는 특별한 조정링을 사용하여, 사용을 편리하게 하였다. 페이스의 각을 바꾸더라도 샤프트 방향은 변하지 않아 어드레스 시 일관성을 준다. 그리고 그립 역시 한국 골퍼들이 좋아하는 Rib 그립을 사용 할 수 있게 하여 최상의 만족도를 준다.

캘러웨이 관계자는 “복잡한 기능 없이 간단한 조작으로 골퍼 특성에 맞게 조절하여 게임을 좀더 익사이팅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캘러웨이골프 철학인 “누구나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는 클럽”을 진정으로 실현할 수 있는 레이저 핏 제품 출시로 2012년 한 해 골프라는 스포츠가 좀 더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 라고 전했다. 가격은 60만원.

◆아담스-Speedline Fast 12 또 다른 진화로 자신감 되찾아 준다

   
 
아담스골프의 에어로다이나믹이 또 한번 진보됐다. 비거리를 늘려주는 스피드라인 시리즈의 완결판 Speedline Fast 12드라이버가 더욱 발전된 기술로 다시금 골퍼들의 숙원인 티샷에 자신감을 북돋아 줄 을 자신있게 만들어 준다.

Speedline Fast 12 드라이버는 새로운 공기역학기술을 적용한 디자인의 헤드로 공기 저항을 14% 감소시켜 스윙스피드를 3mps 늘렸다. 이를 통해 결과적으로는 현존 하는 드라이버 중 최고의 비거리를 낼수 있는 과학적 기술이 내포된 셈이다.

지난해 Speedline F11 드라이버의 검정색 헤드와는 달리 이번 2012년 Fast 12모델은 무광 회색 헤드디자인으로 기존 검정색 과 흰색뿐만 아니라 다른 컬러의 헤드와 차이점을 두고, 어드레스시 햇빛에 눈이 부시지 않는 최상의 컬러와 피니쉬로 제작 됐다.

한 가지 더 주목할 점은 TourAD 샤프트를 장착해 더욱더 신뢰할 수 있게 되었으며, 기존 다른 화려한 원색의 샤프트와 차별화를 두고 아담스 골프와 단독적으로 개발한 올화이트 샤프트를 장착 무광 회색의 헤드와 시각적인 조화를 이루도록 제작 됐다. 

국내 출시되는 로프트 각도는 9.5도와 10.5도 이고, 샤프트는 레귤러(R), 스티프레귤러(SR), 스티프(S) 로 다양한 선택을 할수 있다. 가격은 63만원 이다.

◆혼마-‘S-02’ 7피스 구조 미스샷 제로 도전

   
 
혼마골프의 신제품 드라이버인 ‘S-02'드라이버는 비거리는 늘리고 안정성을 중시해 미스샷을 최소화 하는데서 개발된 최첨단 기술 집약형 모델이다.

이번에 출시한 'S-02' 모델은 로프트가 9도와 10도 두가지며, 헤드스피드를 살리기 위해 길이는 46인치를 채택했다. 

S-02드라이버는 최대 장점은 헤드에 7피스 구조를 채용 페이스·크라운·솔의 각 부분이 이상적인 반발을 만들어 내는 트리플 반발 설계를 가능하게 하여 헤드 전체의 반발력이 비거리, 타구감을 최대한으로 이끌어 냈다.

또한 독자적인 두께 편중 설계 듀얼 퓨전 페이스(페이스이 두 곳에 가중부를 배치하고 U자 라인을 조합)을 채택해 반발영역을 상하좌우로 확대해 규정 값 안에서 CT 값 220us 이상의 면적이 32.8%증가 했다.

이를 통해 스위트 스폿을 벗어나더라도 반발력 감소를 억제함으로써 안정된 비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요건을 충족시킨다. 가격은 12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