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이 ‘가장 빠른 LTE 전국망으로 시장 판도를 바꾸겠다’는 KT(030200)의 의지에 찬 물을 끼얹었다.
KT는 이날 LTE WARP의 평균 속도가 타사 대비 1.7배 이상 빠르다고 밝혔지만, 유리한 장소를 임의적으로 선정해 측정한 결과로, 객관성이 부족하다는 게 SK텔레콤의 주장.
SK텔레콤은 이통3사와 연관이 없는 유무선 속도측정 사이트인 ‘벤치비’에 따르면 이통3사 LTE 고객들의 속도측정 샘플 약 202만건을 분석한 결과, SK텔레콤이 가장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23일 기준 최근 2주 동안의 LTE 전국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도 32.5Mbps, KT는 30.8,Mbps, LGU+는 24.9Mbps로 나타나, SK텔레콤의 LTE 속도가 타사 대비 최고 30.5% 빠르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17일 LTE 고객 200만명을 돌파했고, 금일 현재 225만 명의 LTE 고객을 확보했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타사 대비 4배가 넘는 LTE 고객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빠른 속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뛰어난 망 운용 및 트래픽 관리 능력의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KT는 4월초 전국 126개 지역에서 고객이 직접 참여해 LTE 속도를 비교 테스트한 결과, 전체 4130여회 중 약 80%인 3280 회를 KT의 LTE WARP가 타사보다 더 우세한 데이터 속도를 나타냈고, 평균 속도는 약 39Mbps로 타사보다 1.7배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