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 오용균(40세, 남)씨는 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웰테크놀러지(주) 생산직으로 입사했으나, 관리능력을 인정받아 현재 경영지원 총무파트 차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2. 청각장애인 유재원(56세, 남)씨는 훌륭한 기술을 가진 봉제기술자임에도 불구하고 청각장애가 있어 작은 공장을 전전하는 등 일자리가 늘 불안정했다. 그러나 유씨의 기술력에 반한 (주)아름다운 사람 대표는 그를 적극 채용해 안정적으로 일하고 있다.
웰테크놀러지(주) |
이번에 ‘열린고용 리더상’을 받은 김용균 대표는 2001년 설립 이후 프로브카드(반도체 검사장치)를 전문적으로 제조해 온 기업으로 지난 2010년 시장점유율 기준 세계 9위, 국내 1위를 자랑한다.
김 대표는 공업고등학교 졸업 후 기술력 하나로 자수성가한 CEO다. 그는 ‘학력을 따지지 않는 편견없는 고용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학력차별 없는 채용을 실천하며 고졸출신이 관리직과 기술직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도록 기회를 주고 임금체계도 성과 중심으로 개선해 고졸 경력자들의 임금이 대졸 신입직원보다 높다.
(주)아름다운 사람 |
특히, 장애인 직원을 생산 공정에 배치할 때 장애의 유형 등 직원 개개인의 특성과 능력을 고려해 근로자의 만족도와 제품의 품질을 높이고 있다.
고용노동부 이채필 장관은 시상식에서 “학력과 장애라는 사회적인 편견을 깨고 사람의 능력과 가능성을 먼저 보는 기업과 기업인이 더 많아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기업들이 차별과 편견의 벽을 허물고 실력을 가진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뽑을 수 있도록, 또 그런 사람들을 기업의 훌륭한 자원으로 키워낼 수 있도록 열심히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