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주몽, 올인, 하이킥 시리즈, 추노 등을 제작한 콘텐츠제작업체 초록뱀 미디어(047820)는 이 업체 2대 주주인 소넷엔터테인먼트가 자사 지분 327만9862주를 장내 매수로 추가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일본 최대 전자·엔터테인먼트 그룹인 소니의 그룹사인 소넷 엔터테인먼트는 작년 3월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초록뱀 미디어에 50억원가량을 투자 한 후 추가 매수를 통해 꾸준히 지분을 늘리고 있다.
지난달 29일 이후 12일에 걸친 장내 추가 매수를 통해 처음 초록뱀 미디어에 투자할 당시 9.62%였던 지분을 현재 12.81%까지 늘린 상태로, 이는 초록뱀 미디어의 전체 주식수 2561만2180주 중 327만9862주에 달한다.
초록뱀 미디어 주식 장내추가 매수이유에 대해 소넷은 공식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지만 초록뱀 미디어 관계자는 "초록뱀 미디어가 8년 만에 순이익을 달성, 성장 가능성을 확인해 추가 매수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소넷의 추가 매수를 긍정적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초록뱀 미디어는 작년 12월말 기준으로 8년 만에 순이익을 내 흑자 전환했으며 KBS 오작교 형제들, MBC 하이킥3, SBS K팝스타 등 제작 프로그램들의 연이은 성공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인터넷 TV서비스와 일본 위성 CS채널 등을 통해 아시아 전역에 문화 콘텐츠 공급을 확대하고 있는 소넷은 지난 해 초록뱀 미디어에 투자할 당시 초록뱀 미디어의 콘텐츠를 통한 글로벌 시장 확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